“지역감정 몰라요. 살아보니 살갑네요”
‘동서화합 전도사’ 임내현 대구고검장, 김달웅 경북대 총장 등 참석 축하
지역내일
2004-05-14
(수정 2004-05-14 오후 1:18:29)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민족통일 토론회와 영호남대학생 교류환영회’(사진)가 13일 대구 동구의 한 예식장에 호남지역 대학생들과 대구 민족통일대구시협의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환영행사는 민족통일 대구시협의회 회원들이 영호남 대학생 수학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북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호남지역 대학생들을 위로하고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같은 시간 광주 전남대에서도 경북대와 울산대 출신 영남지역 대학생 62명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전남대 정병호 대학원장은 환영사에서 “영호남 갈등이란 단지 정치적 조작에 불과한 허상이었음을 체험하고 돌아가 이러한 경험담을 널리 설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대 교류학생 대표 정진택(전전컴, 4) 씨는 “처음 광주에 간다고 하자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면서 “각 단대 MT, 총장배 축구대회, 생활관 반디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호남 대학생들 사이에는 정치와 상관없는 이해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이에 앞서 지난 1일과 2일에는 영남지역 대학생을 위한 남도기행행사를 열기도 했다. 또 전북대도 지난 8일과 9일 경북대와 부산대생 60명을 위한 교류학생 문화탐방행사를 열어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했다.
동시 환영행사는 지난 2001년 3월로 처음 열린데 이어 2003년 9월에도 개최됐다. 당시 광주고검 임내현 차장검사가 전남대에서 수학중인 경북대생 110명과 울산대생 7명을 초청해 환영의 밤을 개최하게 된 것.
임내현 고검장은 “삼국통일후 1300여년을 언어와 혈통, 문화를 공유해온 단일민족으로 성장했는데 일부 기성세대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지역이기주의를 부추겼다”며 “해묵은 오해와 편견의 벽을 허물고 상호교류를 통한 서로간의 이해폭을 넓혀나가 민족통일의 선결과제인 동서화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이날 환영행사는 민족통일 대구시협의회 회원들이 영호남 대학생 수학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북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호남지역 대학생들을 위로하고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같은 시간 광주 전남대에서도 경북대와 울산대 출신 영남지역 대학생 62명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전남대 정병호 대학원장은 환영사에서 “영호남 갈등이란 단지 정치적 조작에 불과한 허상이었음을 체험하고 돌아가 이러한 경험담을 널리 설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대 교류학생 대표 정진택(전전컴, 4) 씨는 “처음 광주에 간다고 하자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면서 “각 단대 MT, 총장배 축구대회, 생활관 반디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호남 대학생들 사이에는 정치와 상관없는 이해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이에 앞서 지난 1일과 2일에는 영남지역 대학생을 위한 남도기행행사를 열기도 했다. 또 전북대도 지난 8일과 9일 경북대와 부산대생 60명을 위한 교류학생 문화탐방행사를 열어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했다.
동시 환영행사는 지난 2001년 3월로 처음 열린데 이어 2003년 9월에도 개최됐다. 당시 광주고검 임내현 차장검사가 전남대에서 수학중인 경북대생 110명과 울산대생 7명을 초청해 환영의 밤을 개최하게 된 것.
임내현 고검장은 “삼국통일후 1300여년을 언어와 혈통, 문화를 공유해온 단일민족으로 성장했는데 일부 기성세대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지역이기주의를 부추겼다”며 “해묵은 오해와 편견의 벽을 허물고 상호교류를 통한 서로간의 이해폭을 넓혀나가 민족통일의 선결과제인 동서화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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