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국제사회와 미사일과 미사일 기술 수출에 대해 협상할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연방하원의 롤프 뮈체니히 사민당 의원은 지난 주 북한에 체류하는 동안 북한 외무성 고위 관리들로부터 “보상이 있을 경우 북한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협정에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18일자 독일 파즈지에 밝혔다. 이 협정은 가입국들이 자발적으로 미사일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의무를 지는 협정이다.
이는 북한 정권의 중요한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 북한 정부는 그 동안 “미사일과 관련 기술의 판매는 북한의 중요한 외화 획득원이므로 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사일 기술이 상당히 앞 서 있는 북한은 서방측 정보기관에 따르면 파키스탄, 이란, 시리아 등을 상대로 이를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미사일판매는 북한의 핵문제 만큼이나 국제사회를 불안하게 했던 사안이다.
북한측 초청을 받아 프리드리히·에버트 재단 인사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던 뮈체니히 의원은 자신과 대화를 나눈 상대자들은 “서방의 전문가들에 의해 영향력 있는 인물로 분류될 수 있는 인사들”이라고 말했다.
뮈체니히 의원은 또 “북한이 4월10일자로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공식이행했다는 점도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3년 초 이 조약 탈퇴를 선언했었는데, 그 동안 북한측이 이를 공식화시킨 것인지는 불분명했다.
뮈체니히 의원은 북한측 인사들이 “군축통제에 대한 일반적인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지만, 보상조치를 기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6자회담을 북한의 이해에 부합한 것으로 보고 미국과의 양자간 타결에만 몰두하지는 않는 것 같았으며, 한 고위 당 간부는 6자회담이 “향후 몇주간 극적으로 긍정적인 사태발전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지혜 리포터surfmania96@hanmail.net
이는 북한 정권의 중요한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 북한 정부는 그 동안 “미사일과 관련 기술의 판매는 북한의 중요한 외화 획득원이므로 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사일 기술이 상당히 앞 서 있는 북한은 서방측 정보기관에 따르면 파키스탄, 이란, 시리아 등을 상대로 이를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미사일판매는 북한의 핵문제 만큼이나 국제사회를 불안하게 했던 사안이다.
북한측 초청을 받아 프리드리히·에버트 재단 인사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던 뮈체니히 의원은 자신과 대화를 나눈 상대자들은 “서방의 전문가들에 의해 영향력 있는 인물로 분류될 수 있는 인사들”이라고 말했다.
뮈체니히 의원은 또 “북한이 4월10일자로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공식이행했다는 점도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3년 초 이 조약 탈퇴를 선언했었는데, 그 동안 북한측이 이를 공식화시킨 것인지는 불분명했다.
뮈체니히 의원은 북한측 인사들이 “군축통제에 대한 일반적인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지만, 보상조치를 기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6자회담을 북한의 이해에 부합한 것으로 보고 미국과의 양자간 타결에만 몰두하지는 않는 것 같았으며, 한 고위 당 간부는 6자회담이 “향후 몇주간 극적으로 긍정적인 사태발전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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