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칼럼 364호> 한 해를 마무리 하며

김노마(고양 일하는 여성의 집 관장)

지역내일 2000-12-19


요란한 축포와 함께 맞이한 새 천년의 시작도 마치 어제였던 것처럼 저물어 가고 있다. 참으로 다사다난한 해였다. 우선 남과 북의 최고지도자들이 만나 남북합의서를 이끌어낸 민족의 경사가 있었다.
헤어진 후 50년의 세월을 건너 이산가족의 재회가 이루어졌고 잡목이 우거진 경의선 철길의 복원공사가 시작되었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요즈음 97년 IMF보다 심하다는 경제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기업에서는 새롭게 구조조정이 시작돼 한창 일할 사오십대 가장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고 취직할 곳이 없어진 젊은 일꾼들은 불확실한 미래로 방황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소비시장도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성탄절마다 거리곳곳에서 울려퍼지던 캐롤이 사라지고 구세군의 종소리만 울려나는 우울한 세밑이다.
그러나 기사년의 붉은 해는 내일이면 어김없이 밝아올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힘을 내야한다. 질경이같은 우리의 민족성은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기지를 발휘한 바 있다. 이제 우리 모두 2차 3차로 이어지던 망년회는 접고 차분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한 해를 보낸 평가와 내년을 위한 준비만이 나은 미래를 가꾸는 최선의 방법이다.
살아온 날보다 짧은 내일이 남아 있는 사람들은 뒤돌아보면 한순간 같은 삶이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리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현재를 가꾸어 아름다운 미래를 만드는 몇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자서전을 읽자.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기록을 읽으면서 성취욕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각자 하고 싶었던, 관심 있었던 분야나 일해보고 싶었던 곳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는 읽는 이에게 꿈을 심어 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안에 감춰진 성취욕구를 찾아내는 것이다.
둘째, 성취욕구가 생겼다면 과감히 도전해 보자. 행동하지 않는 욕구는 자신을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조금씩 움직여야 한다.
셋째, 투자해야 한다. 그것은 비용에 대한 투자이며 시간에 대한 투자이다. 현재의 투자를 아까워한다면 미래 역시 오늘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어느 것도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으며, 만약 그러한 것이 있다면 그보다 더욱 큰 것을 잃게 마련이다.
'성취욕구' 그리고 '도전' '투자' 이 세가지는 미래는 만드는 황금열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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