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남양유업, 발아현미 우유 경쟁

개척자-도전자, 노하우와 영업력으로 맞대결

지역내일 2004-05-11 (수정 2004-05-12 오후 1:57:33)
가공유 시장의 개척자와 도전자가 경쟁하면 어느쪽이 소비자를 사로잡을까.
‘바나나 우유’로 가공유 선두주자를 달리는 빙그레와 히트상품을 제조해내는 남양유업이 ‘발아현미 우유’ 시장을 놓고 다시 경쟁을 벌이게 됐다.

◆ 개척자 빙그레, 노하우와 팀플레이 = 빙그레는 장수상품 ‘바나나 우유’로 가공유 시장에서 이미 노하우를 터득했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또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던 ‘발아현미’원료를 가공유 시장에서 발굴해 지난 2월‘내몸사랑 발아현미우유’를 첫 출시했다.
따라서 빙그레측은 할인점 등 대형 유통망을 선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내 마케팅 조직을 결집해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전사적 마케팅을 실시하는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내몸사랑 발아현미’의 매출은 2월 7억(17일 출시 이후 기간 매출), 3월 16억, 4월 13억원을 나타냈다.
할인점 이마트에서의 판매량은 900ml 기준으로 3월 한달간 21만여개, 4월에는 17만여개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별 판매량은 평일 약 1400여개, 주말에는 4400여개, 판촉행사가 활발했던 3월에는 하루 6850여개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시음행사와 휴일에 따라 판매량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부터 연구원까지 제품 성공을 위해 활발한 의견교환을 나누고 있다”며 “시음행사에서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높다”고 강조했다.

◆ 도전자 남양유업 영업력과 배달조직 = 남양유업은 지난해 ‘진짜 딸기과즙 듬뿍’ 등 ‘진짜’ 시리즈로 400억원대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4월말‘발아현미우유’를 출시하면서 가공유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남양유업측은 빙그레보다 늦게 제품을 출시했지만 제품군 자체의 인지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시장에 진출해 오히려 좋은 조건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또 발아현미 우유 시장이 800억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400억대 매출달성을 목표로 영업력·배달조직의 강점을 활용하고 있다. 우유시장에서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소매점과 가정배달은 남양유업이 먼저 구축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발아현미 우유 가정배달 신청 고객에게 불가리스 프라임 또는 발아현미우유 180ml 1박스와 교자상 등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가정배달과 소매점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확산시킨 후 할인점에 제품을 입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와 매일유업도 현미가 함유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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