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구장(區長)되겠다”

지역내일 2004-05-16 (수정 2004-05-17 오후 2:11:47)
신동우(51·사진) 서울 강동구청장 후보는 ‘똑똑한 엘리트’란 말보다는 ‘발로 열심히 뛰는 성실한 사람’으로 평가받길 원한다. 구청장이 아니라 구장(區長)이 되겠다는 그의 포부도 같은 맥락이다.
신 후보는 그동안 전형적인 엘리트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복고와 서울대를 거쳐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원에서 수학한 그는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산업경제국장, 행정관리국장, 환경관리실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국내 관료로는 드물게 행정학(MPA)뿐 아니라 경영학 석사(MBA) 과정까지 마친 수재 스타일이다.
그러나 신 후보는 “구 전체를 누비며 현장행정을 펼쳐야지, 구청에 앉아 서류나 결재하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동구는 지리상 ‘강남벨트’에 속하지만 삶의 질에서 강남 서초 송파구 등 다른 자치구에 비해 다소 모자란 측면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 후보는 도시계획상 ‘지역중심’으로 규정된 강동구를 부도심에 준하는 곳으로 높여야 한다고 본다.
지역중심으로만 머물 경우 개발은 억제되고 도심을 위한 베드타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50만명을 웃도는 인구의 자치구를 지역중심으로만 묶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 신 후보는 천호대로변의 상업지역과 천호2·3·4동을 묶는 십자형 공간을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로 개발하는 안을 구상중이다. 또한 경기도 하남시와 구리시를 아우르는 도시 기능을 살려 공동상권을 형성할 방침이다.
내년 암사대교 착공으로 중랑구와 연결되고 지하철 8호선 연장으로 구리시와 연결되면 균형잡힌 도시개발을 꾀할 수 있는 동시에 구 재정 확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이럴 경우 자족적인 지자체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둔촌동과 상일동, 고덕동, 명일동, 암사동은 지구단위 계획을 확충해 ‘품격 있는 주거지’를 만들 계획이다.
신 후보가 내세우는 선거전략은 간단하지만 중심이 굵다. 바로 강동구의 당면과제를 제대로 추진할 인물임을 내세운다는 것. 신 후보는 “강동구의 현안이 모두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이뤄져야 한다”며 “그러려면 서울시를 이해하고 인맥과 노하우를 갖춘 제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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