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공적자금 투여가 불가피한 제일은행이 혈세를 임금인상으로 지급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다른 금융기관이 구조조정으로 임금 동결 등 조치를 취했으나 국내 금융기관 중 최대 규모
인 10조8540억원의 공적자금 이 투입된 제일은행이 15일 노사합의를 통해 6.3%(통상임금 기준)의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같은 임금인상은 5∼8%의 임금인상에 합의한 주택·한미·하나 등 공적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은 우량은
행 수준이다.
제일은행 측은 “임금인상은 전적으로 대주주인 미국의 뉴브리지 캐피 털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자기
자본비율(BIS)이 13.64%로 시중 은행 가운데 가장 높고 올 3분기까지 2038억원의 당기순익을 내는
등 은행경영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어 임금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인상 배경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은행권의 시각은 곱지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BIS 13.64%는 국민의 혈세인 공적
자금 투여로 인한 수치이며 향후 공적자금 투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혈세를 또한번 축내는 꼴”
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무리 경영상태 가 호전됐다고 해도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을 가장 많이 받은 은행이 임금인상에 앞장서
는 것은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게 은행권 입장이다.
이 소식을 들은 다른 은행 관계자는 “임금인상은 은행 재량에 맡기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다른 은행들이 임금동결 및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는 걸 아는지 모르겠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또다는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빛 조흥 외환 서울은행 등은 10~15% 정도의 구조조정을 끝낸 상태이고 향
후 1~2년 동안 임금을 동결하는 데 동의했다”며 “우리보다 더 많은 공적자금을 투여한 제일은행이 과도
한 임금올려 허탈하다”고 밝혔다.
지난번 제일은행은 퇴직한 사원들에게 우량은행보다도 훨씬 많은 퇴직급을 지급해 눈총을 산바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다른 금융기관이 구조조정으로 임금 동결 등 조치를 취했으나 국내 금융기관 중 최대 규모
인 10조8540억원의 공적자금 이 투입된 제일은행이 15일 노사합의를 통해 6.3%(통상임금 기준)의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같은 임금인상은 5∼8%의 임금인상에 합의한 주택·한미·하나 등 공적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은 우량은
행 수준이다.
제일은행 측은 “임금인상은 전적으로 대주주인 미국의 뉴브리지 캐피 털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자기
자본비율(BIS)이 13.64%로 시중 은행 가운데 가장 높고 올 3분기까지 2038억원의 당기순익을 내는
등 은행경영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어 임금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인상 배경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은행권의 시각은 곱지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BIS 13.64%는 국민의 혈세인 공적
자금 투여로 인한 수치이며 향후 공적자금 투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혈세를 또한번 축내는 꼴”
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무리 경영상태 가 호전됐다고 해도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을 가장 많이 받은 은행이 임금인상에 앞장서
는 것은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게 은행권 입장이다.
이 소식을 들은 다른 은행 관계자는 “임금인상은 은행 재량에 맡기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다른 은행들이 임금동결 및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는 걸 아는지 모르겠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또다는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빛 조흥 외환 서울은행 등은 10~15% 정도의 구조조정을 끝낸 상태이고 향
후 1~2년 동안 임금을 동결하는 데 동의했다”며 “우리보다 더 많은 공적자금을 투여한 제일은행이 과도
한 임금올려 허탈하다”고 밝혔다.
지난번 제일은행은 퇴직한 사원들에게 우량은행보다도 훨씬 많은 퇴직급을 지급해 눈총을 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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