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령에서 제9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가수 ‘바다’ 등 대통령상 수상
오는 31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제9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올해 바다의 날 행사는 “가고 싶은 바다, 살고 싶은 어촌, 꿈이 있는 내일”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다양한 ‘어촌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마련, 바다와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기념식행사 중에는 자율관리어업 결의문 낭독에 이어 전국 각 해역을 대표하는 청정바닷물을 하나로 모으고 이 물에 희망을 상징하는 치어를 방류하는 ‘화합과 희망의 바다’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날을 전후해서 보령시에서는 갯벌체험, 도서탐방, 신비의 바닷길 축제, 바다사랑 사진전 등이 열링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국 연안의 주요 도시마다 지역별 특성에 맞게 고래탐사, 해양수산 체험행사, 수산종묘 방류행사, 해양수산 과학전시회, 바다퀴즈대회, 일일 해양학교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바다의 날은 1996년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청소년들에게 진취적인 해양개척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인기가수 바다(본명 최성희)가 노래가 아닌 남다른 ‘바다 사랑’으로 큰 상을 받는다.
바다는 지난해 4월 해양부 홍보대사로 위촉돼 수산물 소비촉진 공익 광고와 포스터에 모델료 없이 수차례 출연했으며, 해양부가 주최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등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경기도 부천 출생이지만 어린 시절을 인천 소래포구에서 보낸 데다 부친의 고향도 전남 완도여서 가명을 ‘바다’로 지을 정도로 바다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한편 올해 바다의 날에는 모두 62명이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주민들이 해발 470~700m 사이에서 살고 있는데 일률적으로 해발 500m를 보호지정 표고로 정하는 것이 전형적인 탁상행정 아니냐 이 말이죠.”
전북 남원 운봉 등 지리산권 주민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환경부와 산림청이 추진중인 ‘백두대간 보호지역 지정 기준’이 주민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
남원시와 남원시 동부권 주민들에 따르면 새로운 기준에 따라 백두대간 보호구역으로 지리산권은 아영 봉화산~만복대까지 440.5km가 설정될 예정. 환경부는 이 구간에서 평균 500m 표고를 기준으로 개발행위가 불가능한 백두대간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곳은 470~700m의 고지대에 마을이 형성돼 있어 주민들이 ‘생존권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다.
운봉의 경우 면 소재지가 해발 470m에 위치해 있고 33개 행정마을이 470~650m 사이에 형성돼 있어 동쪽지역은 이미 공원지역으로 지정된 상태. 여기에 야산으로 통하는 서쪽지역 전체가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묶여 단 한 곳도 개발이 어렵다고 주장한다.
또 산림청이 제시하는 ‘해발 500m 이상, 경사도 15도 이상의 3km 이내 모든 지역’을 개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핵심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주천면 일부, 운봉읍 덕산 등은 보호구역이 마을과 마을사이를 가로질러 건축물 증개축은 물론 ‘흙 한 삽’도 떠내기 어려운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이곳 주민들은 보호구역 재조정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들어갔고, 다음달 21일께에는 강원도 태백시와 연계해 대규모 상경집회를 벌일 방침이다.
주민들은 “개발에서 소외됐다가 이제야 국악의 성지 조성, 판소리 대학교 유치, 지리산 허브밸리 조성, 지리산 골프장 건설 등으로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와 추진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한껏 고조된 상황”이라며 ‘’특별구역 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원시의회 정준상(47. 운봉읍) 의원은 “책상에서 선만 그을 것이 아니라 현지 주민의 생활상을 보고 보호구역을 지정해야 한다”며 “운봉지역 등은 현실에 맞게 보호구역 기준을 800m로 상향하는 등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원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가수 ‘바다’ 등 대통령상 수상
오는 31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제9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올해 바다의 날 행사는 “가고 싶은 바다, 살고 싶은 어촌, 꿈이 있는 내일”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다양한 ‘어촌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마련, 바다와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기념식행사 중에는 자율관리어업 결의문 낭독에 이어 전국 각 해역을 대표하는 청정바닷물을 하나로 모으고 이 물에 희망을 상징하는 치어를 방류하는 ‘화합과 희망의 바다’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날을 전후해서 보령시에서는 갯벌체험, 도서탐방, 신비의 바닷길 축제, 바다사랑 사진전 등이 열링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국 연안의 주요 도시마다 지역별 특성에 맞게 고래탐사, 해양수산 체험행사, 수산종묘 방류행사, 해양수산 과학전시회, 바다퀴즈대회, 일일 해양학교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바다의 날은 1996년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청소년들에게 진취적인 해양개척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인기가수 바다(본명 최성희)가 노래가 아닌 남다른 ‘바다 사랑’으로 큰 상을 받는다.
바다는 지난해 4월 해양부 홍보대사로 위촉돼 수산물 소비촉진 공익 광고와 포스터에 모델료 없이 수차례 출연했으며, 해양부가 주최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등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경기도 부천 출생이지만 어린 시절을 인천 소래포구에서 보낸 데다 부친의 고향도 전남 완도여서 가명을 ‘바다’로 지을 정도로 바다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한편 올해 바다의 날에는 모두 62명이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주민들이 해발 470~700m 사이에서 살고 있는데 일률적으로 해발 500m를 보호지정 표고로 정하는 것이 전형적인 탁상행정 아니냐 이 말이죠.”
전북 남원 운봉 등 지리산권 주민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환경부와 산림청이 추진중인 ‘백두대간 보호지역 지정 기준’이 주민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
남원시와 남원시 동부권 주민들에 따르면 새로운 기준에 따라 백두대간 보호구역으로 지리산권은 아영 봉화산~만복대까지 440.5km가 설정될 예정. 환경부는 이 구간에서 평균 500m 표고를 기준으로 개발행위가 불가능한 백두대간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곳은 470~700m의 고지대에 마을이 형성돼 있어 주민들이 ‘생존권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다.
운봉의 경우 면 소재지가 해발 470m에 위치해 있고 33개 행정마을이 470~650m 사이에 형성돼 있어 동쪽지역은 이미 공원지역으로 지정된 상태. 여기에 야산으로 통하는 서쪽지역 전체가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묶여 단 한 곳도 개발이 어렵다고 주장한다.
또 산림청이 제시하는 ‘해발 500m 이상, 경사도 15도 이상의 3km 이내 모든 지역’을 개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핵심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주천면 일부, 운봉읍 덕산 등은 보호구역이 마을과 마을사이를 가로질러 건축물 증개축은 물론 ‘흙 한 삽’도 떠내기 어려운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이곳 주민들은 보호구역 재조정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들어갔고, 다음달 21일께에는 강원도 태백시와 연계해 대규모 상경집회를 벌일 방침이다.
주민들은 “개발에서 소외됐다가 이제야 국악의 성지 조성, 판소리 대학교 유치, 지리산 허브밸리 조성, 지리산 골프장 건설 등으로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와 추진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한껏 고조된 상황”이라며 ‘’특별구역 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원시의회 정준상(47. 운봉읍) 의원은 “책상에서 선만 그을 것이 아니라 현지 주민의 생활상을 보고 보호구역을 지정해야 한다”며 “운봉지역 등은 현실에 맞게 보호구역 기준을 800m로 상향하는 등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원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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