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명궁의 우리 활 배우기

지역내일 2000-12-21
활을 쏠 수 있도록 시위를 고자에 거는 것을 '활을 얹는다'고 한다. 고자에 시위를 얹어 놓는다는 뜻이 될 것이다.
반대로 쏘던 활의 시위를 벗기는 것을 '활을 부린다'고 하고 그렇게 해 놓은 활을 '부린 활'이라고 한다.
각궁이 'ㄷ'자로 휘었다가 탄력을 낼 때 세가지로 힘이 작용한다.
첫째는 나무가 내는 힘이고 둘째는 안에서 밀어주는 뿔의 힘이고, 셋째는 바깥에서 고무줄처럼 당기는 소힘줄의 힘이다.
이러한 탄력을 내는 활은 세계에서 유일무일하게 우리 활밖에는 없다. 단적인 예로는 서양의 양궁이 아무리 과학적이고 최첨단의 재료를 개발하여 만든다해도 60m∼90m의 거리를 쏘는데 활이 굉장히 클 수밖에 없는데 우리 활은 145m의 과녁에 쏘는데도 그 크기가 작은 것을 보고 경이로울 수밖에 없다.
이것은 활을 만드는 재료의 우수함을 넘어 수천년의 전통이 서양의 일천한 과학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각궁(角弓)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작업이어서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10월중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만 만들 수 있다.
재료는 일곱가지로 만드는데 대나무, 산뽕나무, 참나무, 물소뿔, 민어 부레풀, 소심줄, 화피이다.
각궁은 이듬해 봄에만 생산이 되기 때문에 구하기도 힘들고 다루기도 힘들어서 대중화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개량궁과 개량화살이 생산되어서 사철 언제든지 할을 구할 수 있고 저렴하게 구입하여 쏠 수 있다./문의전화 분당 율동정 701-1911 017-354-7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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