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권시장은 연초 대비 지수하락률이 가장 컸던 한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 대비 종합주가지수 등락률은 지난 20일 현재 51.5%나 급락했다. 지난 80년 이후 연초대비 지수
하락률이 가장 컸다. 최근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폐장일에는 하락폭이 더 커질 것으로 거래소는
우려했다.
지금까지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것은 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97년으로 42.4%였다.
반면 지난해에는 무려 74.9%나 급등해 올해와 큰 대조를 보였다. 또 지수가 연초 IMF 관리체제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과정에서 사상 최초로 주식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즈
(Circuit-Breakers)가 발동됐다. 지난 4월 17일과 9월 18일 2차례다. 지수 선물시장에서는 가끔 발동
되는 예가 있으나 현물시장에서는 올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서는 거래는 대폭 늘어 일평균 거래
량 3억주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은 2억7855만주였으나 올해는 3억634만주로 10%나
증가했다.
그러나 주가폭락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4816억원인데 비해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6150억원으로 24.9%나 감소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도 증시개방 이후 최대로 무려 11조3241억원에 4804만주를 순매수한 것으
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사상 최대였던 지난 98년의 5조7234억원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그만큼 외
국인들의 시장 지배력이 커져 이들의 동향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되는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고객예탁금도 지난 3월 10일 12조4601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최근 주가폭락에 따라 투
자자들이 시장을 외면하면서 지난 19일 현재 7조358억원으로 감소된 상태다.이처럼 현물시장이 폭
락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하락장세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주가지수 선물옵션시장으로 대거 이동,
선물시장의 경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11.7%와 3% 늘어났다. 옵션시장도 거래
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38.5%와 90.7%나 늘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연초 대비 종합주가지수 등락률은 지난 20일 현재 51.5%나 급락했다. 지난 80년 이후 연초대비 지수
하락률이 가장 컸다. 최근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폐장일에는 하락폭이 더 커질 것으로 거래소는
우려했다.
지금까지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것은 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97년으로 42.4%였다.
반면 지난해에는 무려 74.9%나 급등해 올해와 큰 대조를 보였다. 또 지수가 연초 IMF 관리체제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과정에서 사상 최초로 주식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즈
(Circuit-Breakers)가 발동됐다. 지난 4월 17일과 9월 18일 2차례다. 지수 선물시장에서는 가끔 발동
되는 예가 있으나 현물시장에서는 올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서는 거래는 대폭 늘어 일평균 거래
량 3억주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은 2억7855만주였으나 올해는 3억634만주로 10%나
증가했다.
그러나 주가폭락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4816억원인데 비해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6150억원으로 24.9%나 감소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도 증시개방 이후 최대로 무려 11조3241억원에 4804만주를 순매수한 것으
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사상 최대였던 지난 98년의 5조7234억원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그만큼 외
국인들의 시장 지배력이 커져 이들의 동향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되는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고객예탁금도 지난 3월 10일 12조4601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최근 주가폭락에 따라 투
자자들이 시장을 외면하면서 지난 19일 현재 7조358억원으로 감소된 상태다.이처럼 현물시장이 폭
락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하락장세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주가지수 선물옵션시장으로 대거 이동,
선물시장의 경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11.7%와 3% 늘어났다. 옵션시장도 거래
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38.5%와 90.7%나 늘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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