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오는 14일 또 다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윤영규)는 5일 오후 긴급 지부장회의를 열고 이번주 산하 지부별로 집중교섭을 실시하고, 교섭에 진척이 없을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달 10일 이후 13일 동안 계속된 파업 끝에 어렵게 타결된 산별중앙교섭이 자칫 개별 병원들의 파업으로 이어질 태세여서 이번 주 지부별 교섭의 추이가 주목된다.
현재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산별교섭의 타결이후 19개 적십자사, 27개 지방공사의료원을 비롯해 고대의료원, 경북대병원 등 53개 병원에서 지부교섭이 타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6일 현재, 서울대병원, 광명성애병원 등이 27일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등 대부분의 국립대와 사립대병원이 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들 개별 지부별 교섭의 최대쟁점은 △주5일제 시행에 따른 필요인력 확보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철폐 △토요 외래진료 축소방안 △주5일제 시행에 따른 근무형태 △지난달 파업 기간 중 ‘무노동무임금’ 문제 등이 걸려있다.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은 이와 관련 “국·사립대 병원들이 산별교섭에서 타결한 사항들에 대해서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토요진료 축소로 인한 인력충원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측도 노조의 요구에 쉽게 물러설 태세가 아니다. 남일삼 병원협회 고문은 “일부 병원에서 노조가 산별교섭에서 합의해 놓고도 추가적인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무노동 무임금 등 병원에서도 들어주기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산별교섭 타결이후에도 개별 병원들에서 노사간 교섭의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주 교섭진행 상황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일단 오는 10일까지 2차 집중교섭기간으로 정하고, 병원측과 매일 밤샘 교섭을 벌일 것이라고 밝히고, 이 기간 동안 진척이 없을 경우 14일 오전 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따라서 지난달 10일 이후 13일 동안 계속된 파업 끝에 어렵게 타결된 산별중앙교섭이 자칫 개별 병원들의 파업으로 이어질 태세여서 이번 주 지부별 교섭의 추이가 주목된다.
현재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산별교섭의 타결이후 19개 적십자사, 27개 지방공사의료원을 비롯해 고대의료원, 경북대병원 등 53개 병원에서 지부교섭이 타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6일 현재, 서울대병원, 광명성애병원 등이 27일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등 대부분의 국립대와 사립대병원이 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들 개별 지부별 교섭의 최대쟁점은 △주5일제 시행에 따른 필요인력 확보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철폐 △토요 외래진료 축소방안 △주5일제 시행에 따른 근무형태 △지난달 파업 기간 중 ‘무노동무임금’ 문제 등이 걸려있다.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은 이와 관련 “국·사립대 병원들이 산별교섭에서 타결한 사항들에 대해서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토요진료 축소로 인한 인력충원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측도 노조의 요구에 쉽게 물러설 태세가 아니다. 남일삼 병원협회 고문은 “일부 병원에서 노조가 산별교섭에서 합의해 놓고도 추가적인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무노동 무임금 등 병원에서도 들어주기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산별교섭 타결이후에도 개별 병원들에서 노사간 교섭의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주 교섭진행 상황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일단 오는 10일까지 2차 집중교섭기간으로 정하고, 병원측과 매일 밤샘 교섭을 벌일 것이라고 밝히고, 이 기간 동안 진척이 없을 경우 14일 오전 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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