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조만간 호남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과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23일 각각 광주를 방문한다. ‘호남소외론’으로 요동치고 있는 광주·전남 민심을 달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신 의장의 이번 광주 방문은 국민과의 접촉을 늘려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지방투어’의 일환이다. 다만 신 의장 취임 이후 첫 지방투어로 광주를 선택한 것은 호남권 지지도 하락에 대한 수습차원으로 해석된다. 신 의장은 광주전남 지역 당원 5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벌이는 한편 이 지역의 현안사업인 ‘문화중심도시 예산 확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호남소외론과 결부돼 정부측이 잇따라 간담회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열린우리당 광주지역 의원들은 지난 7일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 22일에는 이헌재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22일 열린 이 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광주출신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문화중심도시 예산의 확보 △호남고속철도의 조기 착공 △연구개발(R&D)특구 지정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요구를 쏟아냈다.
열린우리당의 광주투어에 맞서 이날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상임의장단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는다. 한 대표는 이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시·도위원장에 강운태 전 의원과 이정일 의원을 각각 임명하고 진성당원 확보 등 조직 재건방안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두당이 호남 끌어안기 경쟁에 나선 것은 지지층 복원이라는 나름대로의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신 의장의 이번 광주 방문은 국민과의 접촉을 늘려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지방투어’의 일환이다. 다만 신 의장 취임 이후 첫 지방투어로 광주를 선택한 것은 호남권 지지도 하락에 대한 수습차원으로 해석된다. 신 의장은 광주전남 지역 당원 5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벌이는 한편 이 지역의 현안사업인 ‘문화중심도시 예산 확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호남소외론과 결부돼 정부측이 잇따라 간담회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열린우리당 광주지역 의원들은 지난 7일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 22일에는 이헌재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22일 열린 이 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광주출신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문화중심도시 예산의 확보 △호남고속철도의 조기 착공 △연구개발(R&D)특구 지정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요구를 쏟아냈다.
열린우리당의 광주투어에 맞서 이날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상임의장단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는다. 한 대표는 이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시·도위원장에 강운태 전 의원과 이정일 의원을 각각 임명하고 진성당원 확보 등 조직 재건방안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두당이 호남 끌어안기 경쟁에 나선 것은 지지층 복원이라는 나름대로의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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