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대중교통체계 개편 첫날 또 교통카드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켜 큰 혼란을 겪었다.
1일 오전부터 지하철 전 역사에 설치된 새 교통카드 단말기가 오류를 일으켜 지난 28일에 이어 또 무임승차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오늘부터 적용키로 한 거리비례 요금제는 지하철 무임승차와 버스 무료승차 등으로 실시되지 못했다.
이날 교통카드 시스템이 또 오작동을 일으킨 것은 각 지하철역과 버스에 부착된 단말기가 새 요금체계를 읽지 못하고 오류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버스노선과 요금이 바뀐 1일 버스중앙차로제 신설지역의 오전 출근길은 큰 혼잡 없이 원활한 소통상황을 보였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경 중앙버스차로제를 시행한 강남대로와 도봉-미아로, 수색로 등에서는 평소와 같은 정체상황을 보였다.
시간당 150대~200대의 통행량을 보인 중앙버스차로는 평소보다 소통이 원활했고, 버스중앙차로가 끝나는 병목지점에서는 곳에 따라 정체현상을 빚기도했다.
서울시 교통상황실 관계자는 “중앙버스차로제가 새로 신설되는 지역의 버스전용차로는 평소보다 소통이 원활했고, 일반 차로의 정체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각 버스정류장마다 안내요원을 배치해 신설노선이나 변경노선에 대해 안내했고, 일부 버스는 자체 ‘LED 광고판’을 설치해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도권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은 무료환승 혜택을 받지 못한다.
경기도는 무료환승체계 도입에 따른 버스운송사업자 적자 보전에 대한 서울시와 이견으로 오늘부터 바뀌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경기도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와 지하철이나 버스로 갈아탈 경우 무료 환승 혜택을 받지 못하고 다시 기본요금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경기도 함중식 건설교통국장은 “경기도와 서울을 통행하는 차량이 280여만대로 비슷한데 서울 버스운송사업자의 적자분에 대해 경기도가 보전하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요구”라고 주장했다.
/김성배·수원 선상원 기자 sbkim@naeil.com
1일 오전부터 지하철 전 역사에 설치된 새 교통카드 단말기가 오류를 일으켜 지난 28일에 이어 또 무임승차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오늘부터 적용키로 한 거리비례 요금제는 지하철 무임승차와 버스 무료승차 등으로 실시되지 못했다.
이날 교통카드 시스템이 또 오작동을 일으킨 것은 각 지하철역과 버스에 부착된 단말기가 새 요금체계를 읽지 못하고 오류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버스노선과 요금이 바뀐 1일 버스중앙차로제 신설지역의 오전 출근길은 큰 혼잡 없이 원활한 소통상황을 보였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경 중앙버스차로제를 시행한 강남대로와 도봉-미아로, 수색로 등에서는 평소와 같은 정체상황을 보였다.
시간당 150대~200대의 통행량을 보인 중앙버스차로는 평소보다 소통이 원활했고, 버스중앙차로가 끝나는 병목지점에서는 곳에 따라 정체현상을 빚기도했다.
서울시 교통상황실 관계자는 “중앙버스차로제가 새로 신설되는 지역의 버스전용차로는 평소보다 소통이 원활했고, 일반 차로의 정체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각 버스정류장마다 안내요원을 배치해 신설노선이나 변경노선에 대해 안내했고, 일부 버스는 자체 ‘LED 광고판’을 설치해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도권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은 무료환승 혜택을 받지 못한다.
경기도는 무료환승체계 도입에 따른 버스운송사업자 적자 보전에 대한 서울시와 이견으로 오늘부터 바뀌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경기도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와 지하철이나 버스로 갈아탈 경우 무료 환승 혜택을 받지 못하고 다시 기본요금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경기도 함중식 건설교통국장은 “경기도와 서울을 통행하는 차량이 280여만대로 비슷한데 서울 버스운송사업자의 적자분에 대해 경기도가 보전하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요구”라고 주장했다.
/김성배·수원 선상원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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