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학만 살해 예비음모 집중 추궁

친구 등 4명이 경관살해 당일 낮술 마시며 살해 모의 혐의

지역내일 2004-08-09
8일 검거된 이학만 이 경찰관을 살해한 지난 1일 김 모(구속)씨 등 지인 3인과 낮술을 마시면서 피해자 이 모 여인에 대한 처리를 함께 의논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 수사력이 살해모의 여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9일 김병철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은 “이학만의 친구 김 모씨 등 4명이 범행당일 오후 2시에 이 모 여인에 대한 처리여부를 의논한 것으로 알려져 사전에 살해행위에 대한 예비행위나 모의여부가 확인돼야 한다”며 “현재는 용의자 김씨가 살인방조 혐의를 받고 있지만 살인행위에 대한 모의가 입증되면 공동정범이 되면서 형량이 근본적으로 달라진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4명 중 3명을 검거했고 또 다른 김 모씨의 신병은 아직 확보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 과장은 이학만에 대한 수사 개시 시점에 대해 “자해행위로 간이 손상돼 급한 수술을 한 만큼 의사의 소견을 듣고 수사 개시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밤 11시 20분 이학만 수술을 주도한 이주호 박사는 “경찰측과 협의를 해봐야겠지만 내일 아침이면 경찰과 이학만과의 인터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취재진에게 밝힌 바 있다.
김 과장은 “수사본부가 서부서에 있는 만큼 서부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수사를 조속히 개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용의자 이학만씨는 검거 과정에서 자해한 복부 봉합수술을 마치고 9일 아침 현재 이대 목동병원 일반외과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이다. 9일 오전까지 이학만은 마취상태에서는 깨어났지만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전날 오후 6시55분쯤 서울 강서구 방화동 ㅎ빌라에서 검거되던 중 흉기로자신의 복부를 자해해 곧바로 인근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씨를 수술한 이대목동병원 일반외과 의료진은 “이씨의 복부에 난 4군데 자상 가운데 한 곳은 간까지 들어가 간이 손상됐지만 다른 장기는 무사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간 부위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회복될 것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또 “이씨의 수술은 전날 오후 9시20분부터 약 1시간20분 진행됐고 전신마취를 했으며 수술 이후 2∼3일 정도 중환자실에서 관찰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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