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를 배출하는 업체는 앞으로 반월공단에 입주를 할 수 없게 된다.
이용수 안산시 기획경제국장은 10일 “지난 7일자로 산업자원부가 반월공단에 공해유발업종이 들어설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반월국가산업단지기본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앞으로 반월공단에 대한 공해유발업종의 신·증설이 엄격히 제한된다”고 밝혔다.
산자부의 이번 고시로 인해 반월공단에 입주를 할 수 없는 업종은 시멘트·레미콘을 비롯 합성고무와 플라스틱, 살균·살충제 화합물을 비롯한 악취 다량배출가능업종, 분뇨와 축산폐기물 수집·처리업, 폐수처리업, 다량의 악취물질과 염색·표백을 비롯한 난분해성 물질 관련 업종, 특정대기·수질유해물질의 배출이 예상되는 업종들이다.
경기도는 산자부의 이번 고시에 맞춰 동시에‘배출시설 설치허가 제한 세부지침’을 마련해 시달했다.
도의 세부지침에 따르면 우선 특정유해 물질, 악취발생물질을 사용하거나 배출하는 시설과 업체의 신규 배출시설의 설치허가와 신고가 제한된다.
이에 따라 카드륨과 그 화합물, 니켈과 그 화합물을 비롯한 25종의 특정 대기유해물질, 구리와 그 화합물을 비롯한 특정 수질유해물질 17종, 암모니아를 비롯한 지정 악취물질 22종을 비롯한 난해성물질 관련 업종들은 반월공단에 새로 입주할 수 없게 됐다.
나아가 기존의 입주업소 가운데 업종을 변경하거나 추가해도 입주가 엄격히 제한된다. 다만 기존에 허가된 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처리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배출시설의 대체와 방지시설의 증설은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반월공단의 전체 입주업체는 모두 2204개로 이중 공해유발업종은 도금 407개, 염색 318개, 화학 170개, 피혁 40개을 비롯해 전체의 42%인 935개에 달한다.
또 공해유발 업종을 연도별로 보면 2002년 이전에 523개이던 것이 2001년 653개, 2002년 800개로 늘어난데 이어 2003년에는 935개로 44%나 증가했다.
더욱이 이들 공해유발업종 가운데 44%, 412개는 시화공단 배후도시인 시흥시 정왕동에서 악취문제가 발생하자 시화공단에서 이주한 업체다.
이들 업체가 반월공단으로 대거 이주하면서 지난 2000년 121건에 불과하던 안산 지역의 악취 민원발생건수는 지난해 381건으로 대폭 늘어난 반면 시흥지역은 737건에서 202건으로 264%나 감소했다.
/안산 서원호 기자 os@naeil.com
이용수 안산시 기획경제국장은 10일 “지난 7일자로 산업자원부가 반월공단에 공해유발업종이 들어설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반월국가산업단지기본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앞으로 반월공단에 대한 공해유발업종의 신·증설이 엄격히 제한된다”고 밝혔다.
산자부의 이번 고시로 인해 반월공단에 입주를 할 수 없는 업종은 시멘트·레미콘을 비롯 합성고무와 플라스틱, 살균·살충제 화합물을 비롯한 악취 다량배출가능업종, 분뇨와 축산폐기물 수집·처리업, 폐수처리업, 다량의 악취물질과 염색·표백을 비롯한 난분해성 물질 관련 업종, 특정대기·수질유해물질의 배출이 예상되는 업종들이다.
경기도는 산자부의 이번 고시에 맞춰 동시에‘배출시설 설치허가 제한 세부지침’을 마련해 시달했다.
도의 세부지침에 따르면 우선 특정유해 물질, 악취발생물질을 사용하거나 배출하는 시설과 업체의 신규 배출시설의 설치허가와 신고가 제한된다.
이에 따라 카드륨과 그 화합물, 니켈과 그 화합물을 비롯한 25종의 특정 대기유해물질, 구리와 그 화합물을 비롯한 특정 수질유해물질 17종, 암모니아를 비롯한 지정 악취물질 22종을 비롯한 난해성물질 관련 업종들은 반월공단에 새로 입주할 수 없게 됐다.
나아가 기존의 입주업소 가운데 업종을 변경하거나 추가해도 입주가 엄격히 제한된다. 다만 기존에 허가된 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처리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배출시설의 대체와 방지시설의 증설은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반월공단의 전체 입주업체는 모두 2204개로 이중 공해유발업종은 도금 407개, 염색 318개, 화학 170개, 피혁 40개을 비롯해 전체의 42%인 935개에 달한다.
또 공해유발 업종을 연도별로 보면 2002년 이전에 523개이던 것이 2001년 653개, 2002년 800개로 늘어난데 이어 2003년에는 935개로 44%나 증가했다.
더욱이 이들 공해유발업종 가운데 44%, 412개는 시화공단 배후도시인 시흥시 정왕동에서 악취문제가 발생하자 시화공단에서 이주한 업체다.
이들 업체가 반월공단으로 대거 이주하면서 지난 2000년 121건에 불과하던 안산 지역의 악취 민원발생건수는 지난해 381건으로 대폭 늘어난 반면 시흥지역은 737건에서 202건으로 264%나 감소했다.
/안산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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