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헬기제작사 한국 공장 설립

김포 5만평 부지에 2억달러 투자 … 헬기종합단지 조성

지역내일 2004-09-17 (수정 2004-09-17 오후 12:06:43)
세계 최대 헬기제작사인 미국의 시콜스키(Sikor sky)사와 헬기운항사인 WTA (Washington Times Aviation)사가 공동으로 경기도 김포시에 항공기 제조 및 조립시설을 설립한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WTA사 및 코네티컷주의 시콜스키사와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력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MOU)는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동식 김포시장, 주동문 워싱턴타임즈 회장, 스티븐에스틸 시콜스키 부사장 등 4명이 서명했다.
이에 따라 WTA사는 시콜스키사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김포시 5만평 부지에 오는 2007년까지 2억달러를 투자, 헬기부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게 된다. 공장은 빠르면 내년 3월 착공, 같은 해 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WTA사가 추진하는 사업은 △항공기부품 제작사업 △‘S-61기’ 성능향상사업 △헬기정비 및 지원센터 △헬기판매 및 운영사업 등 크게 4가지 분야다. 즉 헬기조립에서부터 완제품 생산, 항공기 훈련기관 설립 등 항공기와 관련된 전 과정을 포괄하는 헬기종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것.
나아가 국내는 물론 중국 등 대륙권의 헬기관광사업을 포함해 헬기를 이용한 응용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WTA사는 이중 항공기부품 제작사업의 경우 동양기어(주), 진흥기계(주), 덕흥공업(주), 대성정밀공업(주), (주)화신, 선열열처리(주) 등 국내기업 7개사와 세일로(SAEILO), 퍼시픽 에어러다인(Pacific Aerodyne)사 등 미국기업 2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61기’ 성능향상사업은 날개, 항법장치 등 핵심부품을 새로운 기술로 업그레이드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S-61기’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보급된 시콜스키 제품 중 하나로, 현재 단종된 제품이다.
주동문 워싱턴타임즈 회장은 “헬리콥터는 수직이동, 수평이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중에 멈춰 서 있을 수도 있다”며 “여기에 안정성까지 갖춰 이만큼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송수단이 없다”며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S-61기’ 성능향상 재생산을 통해 헬기정비시스템 구축, 아시아지역 헬기부품공급센터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외화유출 방지를 넘어 외화획득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헬기를 응용한 사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기반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시콜스키사의 기술이 국내에 유치될 경우 기술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현대산업의 꽃이라고 불리는 항공우주산업의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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