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CI(기업이미지)단장 새로운 도약나서
신차 ‘스포티지’부터 내수 · 수출 이미지 통합 … 정몽구 회장도 힘실어줘
지역내일
2004-08-09
(수정 2004-08-10 오후 1:12:05)
기아자동차가 기업이미지(CI : Corporate Identity)를 새롭게 단장하는 등 한 단계 도약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기아차는 9일 “CI를 새롭게 개편해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2000cc급 신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스포티지’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포티지’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CI뿐만 아니라 차명도 내수·수출 동일하게 사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또 “그동안 내수와 수출 차량에 각각 다르게 사용하던 엠블렘도 하나로 통일,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차량 및 전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새 CI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CI와 관련, “기존 CI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전면 교체보다는 시각적인 측면을 보강해 볼륨감 있는 입체 타입으로 디자인,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면서 “컬러는 기존 빨강색보다 채도를 높여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정몽구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브랜드위원회를 곧 가동키로 하는 등 양사간 브랜드 차별화 및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세련되고 자신감에 찬 감각적 브랜드로, 기아차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브랜드로 각각 차별화하기 위한 브랜드 정체성(BI : BrandIdentity)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함이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기아차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정 회장이 오는 1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기아차 ‘스포티지’ 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
정 회장이 현대기아차의 신차 발표회 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해 3월 기아차 대형세단인 오피러스 이후 17개월만이다.
정 회장이 이번 ‘스포티지’ 발표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그만큼 스포티지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 기아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정 회장은 이 외에도 임원진 교류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대기아차간 균형발전을 위해 신경을 써왔으며, 지난 4월에는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양사간 차별화를 위해 전략조정실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기아차는 9일 “CI를 새롭게 개편해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2000cc급 신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스포티지’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포티지’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CI뿐만 아니라 차명도 내수·수출 동일하게 사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또 “그동안 내수와 수출 차량에 각각 다르게 사용하던 엠블렘도 하나로 통일,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차량 및 전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새 CI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CI와 관련, “기존 CI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전면 교체보다는 시각적인 측면을 보강해 볼륨감 있는 입체 타입으로 디자인,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면서 “컬러는 기존 빨강색보다 채도를 높여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정몽구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브랜드위원회를 곧 가동키로 하는 등 양사간 브랜드 차별화 및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세련되고 자신감에 찬 감각적 브랜드로, 기아차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브랜드로 각각 차별화하기 위한 브랜드 정체성(BI : BrandIdentity)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함이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기아차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정 회장이 오는 1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기아차 ‘스포티지’ 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
정 회장이 현대기아차의 신차 발표회 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해 3월 기아차 대형세단인 오피러스 이후 17개월만이다.
정 회장이 이번 ‘스포티지’ 발표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그만큼 스포티지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 기아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정 회장은 이 외에도 임원진 교류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대기아차간 균형발전을 위해 신경을 써왔으며, 지난 4월에는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양사간 차별화를 위해 전략조정실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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