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장기화로 우리나라가 올 상반기 원유수입에 지출한 외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석유공사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원유수입 금액은 124억4001만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7억6980만7000달러) 보다 15.5% 늘어났다.
올해 들어 석유 수입 물량은 불과 1%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평균 유가가 중동 두바이유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 배럴당 28.48달러에서 올 2분기 33.24달러로 16.7% 증가하면서 수입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원유도입 금액은 10년전인 94년 37억9778만1000달러, 5년전인 99년엔 53억3820만2000달러로 최근 5년동안 2.3배 증가했다.
원유수입액은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다.
1월 17억5768만3000달러에서 2월 23억4890만3000달러로 오른 뒤 3월에는 18억8440만4000달러로 떨어졌다.
하지만 4월 20억2851만5000달러, 5월 21억9140만7000달러로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6월에는 22억3310만달러로 전년 동기(12억8975만7000달러)보다 73% 이상 증가했다.
이에따라 석유수입액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9%에서 올 상반기 13.4%로 늘어났다.
계약형태별로 보면 장기계약이 88억77만5000달러로 70.7%, 현물이 36억3천480만8000달러로 29.2%를 차지했으며 개발도입은 726만7000달러로 0.06%에 그쳤다.
산자부 관계자는 “꾸준한 석유소비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단가 폭등으로 원유수입 비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과 해외자원개발, 신재생 에너지 확보 등으로 원유수입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16일 한국석유공사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원유수입 금액은 124억4001만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7억6980만7000달러) 보다 15.5% 늘어났다.
올해 들어 석유 수입 물량은 불과 1%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평균 유가가 중동 두바이유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 배럴당 28.48달러에서 올 2분기 33.24달러로 16.7% 증가하면서 수입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원유도입 금액은 10년전인 94년 37억9778만1000달러, 5년전인 99년엔 53억3820만2000달러로 최근 5년동안 2.3배 증가했다.
원유수입액은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다.
1월 17억5768만3000달러에서 2월 23억4890만3000달러로 오른 뒤 3월에는 18억8440만4000달러로 떨어졌다.
하지만 4월 20억2851만5000달러, 5월 21억9140만7000달러로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6월에는 22억3310만달러로 전년 동기(12억8975만7000달러)보다 73% 이상 증가했다.
이에따라 석유수입액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9%에서 올 상반기 13.4%로 늘어났다.
계약형태별로 보면 장기계약이 88억77만5000달러로 70.7%, 현물이 36억3천480만8000달러로 29.2%를 차지했으며 개발도입은 726만7000달러로 0.06%에 그쳤다.
산자부 관계자는 “꾸준한 석유소비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단가 폭등으로 원유수입 비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과 해외자원개발, 신재생 에너지 확보 등으로 원유수입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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