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현재보다 3곳이 늘어난 19곳의 공항이 마련되고 효율적인 공항개발을 위해 전국의 공항
을 5단계로 차별화해 관리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이와 같은 내용의 21세기 공항개발 전략을 담은 ‘제2차 공항개발중장기계획’
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난해 5998만명이었던 국내외 여객수요가 2010년에는 1억3807만명, 2020년에는
1억8619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99년 250만6000톤이었던 화물은 2010년 526만8000톤, 2020
년 795만2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국의 공항을 중추공항 관문공항 지역거점공항 지방공항 기타공항으로 나눠 활주로 여객
터미널 항행안전시설 등 공항시설들이 등급에 따라 조절된다.
◇중추공항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항으로 2001년 3월 개항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이 해당된다.
인천공항은 24시간 운영가능한 동북아지역의 중추(HUB)공항으로 개발되며 수도권의 국제선 항공수
요를 전담처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형항공기의 운행이 가능한 3200m이상급의 활주로가 설치되고 여객터미널은 여객 1인
당 소요면적이 국제선 기준으로 26.6㎡이상인 2급이상으로 조성된다.
항행안전시설은 양방향에 계기착륙시설을 설치해 항행의 안전을 확보하게 되고 2010년까지 위성항
행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관문공항= 국제적인 중추기능은 없으나 권역거점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대규모 공항으로 김포,
김해, 제주 공항이 해당된다. 이곳에도 중추공항과 마찬가지로 대형항공기의 운행이 가능한 3200m
이상급 활주로가 설치되고, 위성항행시스템이 설치된다. 다만 여객터미널 시설이 중추공항보다 한등
급 낮게 마련된다.
김포국제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국내선 전담공항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해국제공항은 부
산 경남광역권의 항공수요를 처리하게 되며 보잉747급 대형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한 공항기반시설이
구축된다.
제주공항은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개발계획과 연계한 선진국제공항수준으로 개발된다.
◇지역거점공항=관문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권역을 대표하는 공항이다. 지역거점공항에는 중거리 국
제선 운항이 가능하도록 2500m급이상의 활주로가 설치되고 여객터미널도 관문공항 수준을 유지한
다. 2020년까지 위성항행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양양 무안 청주 대구 공항이 이에 해당한다.
양양공항은 2002년 상반기 개항예정으로 시설 및 여건이 열악한 속초공항을 대체해 영동권 북부지
역의 항공수요를 처리하게 딘다.
99년 12월 착공, 현재 공사중인 무안공항은 목포공항을 대체해 2000년대 호남권 항공수요를 담당하
게 된다.
청주국제공항은 기존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청주, 대전 등 중부권의 거점공항으로 기능하게 된
다.
대구국제공항은 대구 경북권의 항공수요를 처리하게 되며 특히 대구주변산업단지와 연계한 항공교
통, 물류의 중심기지로 기능할 계획이다.
◇지방공항=지방항공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며 강릉, 원주 등 12개 공항이 이에 해당한다.
지방공항에는 수요와 입지여건을 고려 1600∼2500m급 활주로가 설치된다. 이곳 역시 2020년까지는 위
성항행시스템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지방공항중 울진공항은 올 12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전주공항은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반면 속초공
항은 시설 및 입지여건이 열악해 양양공항의 개항과 함께 폐쇄된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다른 교통수단의 이용이 어렵고 수요도 일정수준이하인 도서지역이나 교통오지
를 위한 소규모 공항 및 경비행장설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계획에 따라 공항이 19개로 늘어나면 육로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으며 교통오지 및 도서지역의 교통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개발중장기기본계획은 공항개발사업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년 단위의 종
합적인 개발정책을 설정하는 계획으로 94년에 1차 계획이 마련된 바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을 5단계로 차별화해 관리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이와 같은 내용의 21세기 공항개발 전략을 담은 ‘제2차 공항개발중장기계획’
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난해 5998만명이었던 국내외 여객수요가 2010년에는 1억3807만명, 2020년에는
1억8619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99년 250만6000톤이었던 화물은 2010년 526만8000톤, 2020
년 795만2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국의 공항을 중추공항 관문공항 지역거점공항 지방공항 기타공항으로 나눠 활주로 여객
터미널 항행안전시설 등 공항시설들이 등급에 따라 조절된다.
◇중추공항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항으로 2001년 3월 개항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이 해당된다.
인천공항은 24시간 운영가능한 동북아지역의 중추(HUB)공항으로 개발되며 수도권의 국제선 항공수
요를 전담처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형항공기의 운행이 가능한 3200m이상급의 활주로가 설치되고 여객터미널은 여객 1인
당 소요면적이 국제선 기준으로 26.6㎡이상인 2급이상으로 조성된다.
항행안전시설은 양방향에 계기착륙시설을 설치해 항행의 안전을 확보하게 되고 2010년까지 위성항
행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관문공항= 국제적인 중추기능은 없으나 권역거점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대규모 공항으로 김포,
김해, 제주 공항이 해당된다. 이곳에도 중추공항과 마찬가지로 대형항공기의 운행이 가능한 3200m
이상급 활주로가 설치되고, 위성항행시스템이 설치된다. 다만 여객터미널 시설이 중추공항보다 한등
급 낮게 마련된다.
김포국제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국내선 전담공항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해국제공항은 부
산 경남광역권의 항공수요를 처리하게 되며 보잉747급 대형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한 공항기반시설이
구축된다.
제주공항은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개발계획과 연계한 선진국제공항수준으로 개발된다.
◇지역거점공항=관문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권역을 대표하는 공항이다. 지역거점공항에는 중거리 국
제선 운항이 가능하도록 2500m급이상의 활주로가 설치되고 여객터미널도 관문공항 수준을 유지한
다. 2020년까지 위성항행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양양 무안 청주 대구 공항이 이에 해당한다.
양양공항은 2002년 상반기 개항예정으로 시설 및 여건이 열악한 속초공항을 대체해 영동권 북부지
역의 항공수요를 처리하게 딘다.
99년 12월 착공, 현재 공사중인 무안공항은 목포공항을 대체해 2000년대 호남권 항공수요를 담당하
게 된다.
청주국제공항은 기존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청주, 대전 등 중부권의 거점공항으로 기능하게 된
다.
대구국제공항은 대구 경북권의 항공수요를 처리하게 되며 특히 대구주변산업단지와 연계한 항공교
통, 물류의 중심기지로 기능할 계획이다.
◇지방공항=지방항공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며 강릉, 원주 등 12개 공항이 이에 해당한다.
지방공항에는 수요와 입지여건을 고려 1600∼2500m급 활주로가 설치된다. 이곳 역시 2020년까지는 위
성항행시스템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지방공항중 울진공항은 올 12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전주공항은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반면 속초공
항은 시설 및 입지여건이 열악해 양양공항의 개항과 함께 폐쇄된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다른 교통수단의 이용이 어렵고 수요도 일정수준이하인 도서지역이나 교통오지
를 위한 소규모 공항 및 경비행장설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계획에 따라 공항이 19개로 늘어나면 육로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으며 교통오지 및 도서지역의 교통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개발중장기기본계획은 공항개발사업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년 단위의 종
합적인 개발정책을 설정하는 계획으로 94년에 1차 계획이 마련된 바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