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저희 팀에서 작은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활동가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행사였죠. 그렇게 훌륭한 활동가들이 많다는 사실에 많이 감동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재단 ‘나눔사업팀’에서 활동하는 전현경(31·사진)간사는 최근 이 단체가 열었던 ‘공익 활동가 칭찬/격려 이벤트, 춤추는 고래, 기적을 열다’라는 행사를 잊지 못한다. 이 행사는 말 그대로 사회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서로 위로하고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는 행사였다.
전 간사는 이 행사를 통해서 다양한 활동가들의 사연을 접했다. 미용사 자격증이 있는 한 활동가가 독거노인을 돕는 활동가에게 파마를 해주고 싶다고 했는데, 서울지역이 아니라 나눔의 가게를 연결해주지 못해 안타깝기도 했다.
또 반 상근 활동가로 오랜 기간 활동해오면서 상근 활동가들에게 교훈을 줬던 어느 활동가의 사연도 기억에 남는다. 이 활동가의 사연은 감동 사연으로 선정돼, 여행권을 증정하기도 했다. 전씨는 “배분사업은 아니었지만 활동가들을 도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저희 팀이 해야할 행사였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매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씨가 몸 담고 있는 ‘나눔사업팀’은 아름다운 재단이 모금한 자금을 배분하는 곳이다. 팀은 다시 배분영역과 기금의 특성에 따라 배분 1· 2·3 담당으로 나뉘고, 관련 캠페인을 담당하는 캠페인 파트도 있다. 한 마디로 공익활동가들을 위한 공익활동을 하는 곳이 그가 있는 나눔사업팀인 셈이다.
아름다운 재단은 다양한 기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배분사업을 1년 내내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간사도 몇 개의 기금을 담당해 배분사업을 진행한다. 그가 맡고 있는 기금은 공익활동가들의 재충전, 교육과 연수를 지원하는 ‘내일을 위한 기금’ 이주노동자를 지원하는 ‘더불어 숲 기금’ 의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인기금’ 등이다.
전 간사는 일을 해오면서 우리 사회가 공익영역지원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작은 단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제대로 된 활동을 못하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을 희생하며 일하는 활동가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기금을 개발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풀뿌리 단체들과 활동가들을 더 많이 배우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아름다운 재단 ‘나눔사업팀’에서 활동하는 전현경(31·사진)간사는 최근 이 단체가 열었던 ‘공익 활동가 칭찬/격려 이벤트, 춤추는 고래, 기적을 열다’라는 행사를 잊지 못한다. 이 행사는 말 그대로 사회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서로 위로하고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는 행사였다.
전 간사는 이 행사를 통해서 다양한 활동가들의 사연을 접했다. 미용사 자격증이 있는 한 활동가가 독거노인을 돕는 활동가에게 파마를 해주고 싶다고 했는데, 서울지역이 아니라 나눔의 가게를 연결해주지 못해 안타깝기도 했다.
또 반 상근 활동가로 오랜 기간 활동해오면서 상근 활동가들에게 교훈을 줬던 어느 활동가의 사연도 기억에 남는다. 이 활동가의 사연은 감동 사연으로 선정돼, 여행권을 증정하기도 했다. 전씨는 “배분사업은 아니었지만 활동가들을 도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저희 팀이 해야할 행사였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매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씨가 몸 담고 있는 ‘나눔사업팀’은 아름다운 재단이 모금한 자금을 배분하는 곳이다. 팀은 다시 배분영역과 기금의 특성에 따라 배분 1· 2·3 담당으로 나뉘고, 관련 캠페인을 담당하는 캠페인 파트도 있다. 한 마디로 공익활동가들을 위한 공익활동을 하는 곳이 그가 있는 나눔사업팀인 셈이다.
아름다운 재단은 다양한 기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배분사업을 1년 내내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간사도 몇 개의 기금을 담당해 배분사업을 진행한다. 그가 맡고 있는 기금은 공익활동가들의 재충전, 교육과 연수를 지원하는 ‘내일을 위한 기금’ 이주노동자를 지원하는 ‘더불어 숲 기금’ 의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인기금’ 등이다.
전 간사는 일을 해오면서 우리 사회가 공익영역지원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작은 단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제대로 된 활동을 못하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을 희생하며 일하는 활동가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기금을 개발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풀뿌리 단체들과 활동가들을 더 많이 배우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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