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증시를 낙관적으로 예측했다가 망신을 당한 월가 전문가들이 적지 않아서인지 2001년 증시
에 대해서는 대개 조심스러운 입장이며 전문가별로 견해차도 큰 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를 올해 증시의 긍정적인 요인
으로, 그리고 기업들의 실적 부진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외에 금리 인하 효과와 기업의 실적 부진 중에서 어떤 요소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
는 점과 경기가 어느 정도 폭으로 얼마나 빨리 둔화될 것인가, 그리고 기술주의 적정 주가수익률
(PER)이 어느 선인가 하는 점 등이 증시를 움직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초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 현재 저평가된 주식들이 적지 않
다는 점, 그리고 금리 인하로 올 하반기부터 기업들의 실적이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S&P 500 지수가 상승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낙관론을 제시하는 주요한 이유는 현재 주가가 과매도로 인해 저평가돼 있으며 1월에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므로 이에따른 주가 반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 주식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그러
나 올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를 단행한다면 구조조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시아 각국에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시장과 마찬가지로 FRB의
금리인하 폭과 시기가 올해 아시아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나스닥 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아시아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전자부문 수출은 미국 경기에 민감한데다 미
국의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전망은 향후 경제 움직임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준다.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중국시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증시통합 등으로 올해 중에도 꾸
준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른 아시아 주식시장에 비해 하락률이 덜했던 홍콩 주식시장은 올해 중 FRB의 금리인하와 달러화
약세 가능성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콩달러는 달러화의 변화에 연동하는 페
그제로 운용되기 때문에 은행과 자산주로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국의 WTO가입도 홍콩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년만에 처음으로 1만4000선이 붕괴된 일본 도쿄 주식시장는 올해에도 힘든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
문가들은 전망했다. 미국 경제 성장둔화로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고 은행들은 부실채권문제로 허덕이
고 있기 때문이다. 올 3월까지 증시침체가 계속될 경우 일본은 금융위기까지 우려해야 할 지도 모
른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유럽은 올해 높은 GDP성장률 유로화 강세 등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증시를 이끄는 엔진으로 부
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이 유럽 증시를 이렇게 낙관하는 이유
는 3중 호재인 GDP 성장률 상승 미국의 금리인하 유로화 강세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지난해 4%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이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
는데 비해 유럽은 뚜렷한 경기 회복세로 1990년 이후 2% 대를 유지했던 GDP 성장률이 내년 급격히
올라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유로화 약세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로는 출범 당시보다 30%나 저평가된 달러 당 0.85유
로를 기록했으나 12월 28일 현재 달러 당 0.93 유로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만회하고 있어 내년에는 1
유로=1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연초 미국의 금리인하가 확실시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 증시에
는 더 없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다 유가도 추가하락은 몰라도 지난해처럼 폭등은 없
을 것으로 예상돼 유럽으로서는 최상의 조건을 모두 갖춘 셈이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에 대해서는 대개 조심스러운 입장이며 전문가별로 견해차도 큰 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를 올해 증시의 긍정적인 요인
으로, 그리고 기업들의 실적 부진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외에 금리 인하 효과와 기업의 실적 부진 중에서 어떤 요소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
는 점과 경기가 어느 정도 폭으로 얼마나 빨리 둔화될 것인가, 그리고 기술주의 적정 주가수익률
(PER)이 어느 선인가 하는 점 등이 증시를 움직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초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 현재 저평가된 주식들이 적지 않
다는 점, 그리고 금리 인하로 올 하반기부터 기업들의 실적이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S&P 500 지수가 상승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낙관론을 제시하는 주요한 이유는 현재 주가가 과매도로 인해 저평가돼 있으며 1월에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므로 이에따른 주가 반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 주식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그러
나 올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를 단행한다면 구조조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시아 각국에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시장과 마찬가지로 FRB의
금리인하 폭과 시기가 올해 아시아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나스닥 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아시아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전자부문 수출은 미국 경기에 민감한데다 미
국의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전망은 향후 경제 움직임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준다.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중국시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증시통합 등으로 올해 중에도 꾸
준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른 아시아 주식시장에 비해 하락률이 덜했던 홍콩 주식시장은 올해 중 FRB의 금리인하와 달러화
약세 가능성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콩달러는 달러화의 변화에 연동하는 페
그제로 운용되기 때문에 은행과 자산주로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국의 WTO가입도 홍콩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년만에 처음으로 1만4000선이 붕괴된 일본 도쿄 주식시장는 올해에도 힘든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
문가들은 전망했다. 미국 경제 성장둔화로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고 은행들은 부실채권문제로 허덕이
고 있기 때문이다. 올 3월까지 증시침체가 계속될 경우 일본은 금융위기까지 우려해야 할 지도 모
른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유럽은 올해 높은 GDP성장률 유로화 강세 등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증시를 이끄는 엔진으로 부
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이 유럽 증시를 이렇게 낙관하는 이유
는 3중 호재인 GDP 성장률 상승 미국의 금리인하 유로화 강세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지난해 4%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이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
는데 비해 유럽은 뚜렷한 경기 회복세로 1990년 이후 2% 대를 유지했던 GDP 성장률이 내년 급격히
올라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유로화 약세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로는 출범 당시보다 30%나 저평가된 달러 당 0.85유
로를 기록했으나 12월 28일 현재 달러 당 0.93 유로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만회하고 있어 내년에는 1
유로=1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연초 미국의 금리인하가 확실시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 증시에
는 더 없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다 유가도 추가하락은 몰라도 지난해처럼 폭등은 없
을 것으로 예상돼 유럽으로서는 최상의 조건을 모두 갖춘 셈이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