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산업의 새 성장 축, 남자화장품

불황에도 매출 쑥쑥 … ‘피부미남’ 겨냥한 기능성 제품 봇물

지역내일 2004-10-11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남자 화장품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신의 몸과 얼굴에 관심을 갖는 남성층이 늘어나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도 2002년 약 1800억원, 2003년 약 2100억원에 이어 올해는 약 25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남성전용 화장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예전에 한국 남성들이 아내의 화장품을 함께 쓰거나, 저가의 대용량 가족용 스킨 로션을 쓰던 것과 차별되는 제품이 전략적으로 등장한 것.
최근 등장한 남자화장품 브랜드들의 특징은 △ ‘미백’ ‘주름개선’ 등 기능성의 강화 △도시적 이미지의 남성 모델을 활용한 세련된 이미지 구축 (태평양 ‘미래파’의 조인성, LG생활건강 ‘보닌’의 장동건, 애경 ‘포튠’의 이서진) △ 20대 후반-30대 후반의 남성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으로 요약될 수 있다.
태평양의 ‘미래파’는 지난해 매출 130억에 이어 올해 매출 200억을 넘어서 블황에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마스크 팩’ ‘에센스’ 등 여성화장품에서 강세를 보이던 제품군을 남성화장품에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파는 특히 국산 남자화장품의 시장을 주도하면서 최근에는 편의점 전용 제품인 ‘미래파 액티오’도 출시했다. 젊은 유동 인구층이 많고, 남성들도 쉽게 화장품을 접할 수 있는 편의점을 통해 유통망과 타깃층을 20대 초반까지 다양화 한 ‘브랜드 확장’까지 시도한 것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미래파가 29세~35세 직장남성을 겨냥한데 비해, 미래파 액티오는 이보다 연령층이 낮은 20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보닌’은 지난해 230억 매출에 이어 올해 3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3월에 출시된 남성전용 미백화장품 ‘보닌 화이트 스킨 & 커버로션’은 출시 7개월만에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생활건강은 또 30대 이후 남성을 타깃으로 백화점 화장품 ‘네오필 링클 에센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눈가와 입가 등 굶은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분위를 관리하도록 출시된 제품이다.
애경은 8월 신제품 ‘포튠’을 선보이고 출시 한달만에 15억 매출을 올려 연말까지 4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튠’의 마스크 팩은 현재 2억개가 판매되 매출 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남성화장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미백과 주름을 관리하는 2중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은 ‘포튠 듀얼 이펙트 플루이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이 자기 자신을 관리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남성화장품 구입자도 여성에서 남성 자신으로 이동하고 있어 남성 화장품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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