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해마다 국내기업 100곳 사냥

2000년 이후 삼성전자 등 대상 M&A 466건

지역내일 2004-10-18
외국계 기업이 해마다 100여곳 이상의 국내기업을 인수합병(M&A)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 같은 국내 최우량 기업은 물론 은행 부동산 영화 광고 등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영업양수, 임원참여, 주식취득 등 다양한 M&A기법을 동원, 국내기업 경영에 참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 정무위 소속 남경필 의원(한나라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0년 1월부터 2004년 6월까지 공정위에 신고된 외국계 기업의 국내기업 M&A사례는 총 466건에 달했다. 외국기업 M&A건수는 지난 2000년에 1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듬해인 2001년 102건, 2002년 90건, 2003년 101건으로 3년 평균 100건을 넘었고 올 들어서는 6월까지 61건의 M&A가 이뤄졌다.
지난 2000년의 경우 뉴브리지캐피탈(KFB 뉴브리지 홀딩스)이 제일은행을 5000억원에 인수하고 ''비스티온 인터내셔녈 홀딩스 잉크''가 국내 유명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3사인 (주)덕양, 덕양산업, 유진산업을 임원겸임과 주식취득의 방식으로 M&A를 해 주목받았다.
또 같은해 연말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현대자동차를 임원겸임 방식의 M&A에 나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2001년엔 칼라일이 주식취득(1985억원) 방식으로 한미은행을 M&A하한데 이어 2002년말엔 론스타 펀드(LSF)가 외환은행을 1조750억원의주식취득을 통해 인수하며 사실상 국내은행의 외본자본 시대를 실감케 했다. 또 2002년엔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주식취득을 통해 한국신용평가를 M&A했다. 2003년 1월엔 Cavendish Square Holding이 국내 대형 광고회사인 엘지에드를 주식취득(862억원) 방식으로 M&A해 광고업계에 파장을 불러 일으켰고 올들어선 지난 3월엔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로지(가칭)가 영업양수 방식으로 삼성전자 경영에 참여했다. 올들어선 지난 6월 J&K캐피탈이 파트너그래디트 예스캐피탈 여자크레디트 퍼스트머니 프로그레스 에이앤오인터내셔널 등 국내 대금업체들을 대거 인수해 눈길을 끌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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