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지분경쟁을 벌이던 주요주주 3인이 회사발전을 위한 공동경영에 전격 합의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주주들의 합의에 대해 노조도 무분규 선언으로 화답하면서 기업 경영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27일 국내 오토바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효성기계공업의 주요주주인 이경택 대표이사와 홍완기 HJC회장, 최평규 통일중공업회장 등 3인은 효성기계를 세계적인 오토바이 전문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공동협력경영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동안 이들 주주 3인은 지난 8월부터 경영권 확보를 위한 극심한 지분경쟁을 벌이면서 이경택(12.88%), 홍완기(9.01%), 최평규(20.60%) 등의 지분을 각각 확보한 상태였다.
이들 주요주주는 합의문을 통해 △효성기계를 세계적인 오토바이 전문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한 공동경영 △현재 지분율 존중, 지분경쟁 중단 △이경택 대표이사 유임, 홍 회장과 최 회장측을 대표하는 이사 각각 1명씩 선임 △홍 회장의 효성기계 회장 취임 △지분율에 의거한 유상증자 참여 등을 결정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선언적 의미보다 각자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가 어울리면서 막대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데 진정한 의의가 있다는 평이다.
오랜 세월 오토바이 생산기술력을 축적한 효성기계가 엔진을 맡는 것을 비롯해 초정밀기술과 가공기술을 갖춘 통일중공업이 변속기를 공급하고 세계 제1위의 오토바이 헬멧생산업체인 HJC가 그동안 닦아놓은 판매망을 가동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더욱이 노조도 회사가 경영정상화를 이룰 때까지 분규를 일으키지 않기로 선언하면서 효성기계의 새로운 출발에 힘을 보탠 상태다.
효성기계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조기 경영정상화에 한발 더 다가갔다”며 “향후 650∼1600cc급 대형 오토바이를 개발, 미국 등 세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효성공업기계는 지난 97년 부도가 난 뒤 이경택 현 대표이사와 HJC가 인수, 지난 5월 화의절차가 종결됐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주요주주들의 합의에 대해 노조도 무분규 선언으로 화답하면서 기업 경영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27일 국내 오토바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효성기계공업의 주요주주인 이경택 대표이사와 홍완기 HJC회장, 최평규 통일중공업회장 등 3인은 효성기계를 세계적인 오토바이 전문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공동협력경영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동안 이들 주주 3인은 지난 8월부터 경영권 확보를 위한 극심한 지분경쟁을 벌이면서 이경택(12.88%), 홍완기(9.01%), 최평규(20.60%) 등의 지분을 각각 확보한 상태였다.
이들 주요주주는 합의문을 통해 △효성기계를 세계적인 오토바이 전문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한 공동경영 △현재 지분율 존중, 지분경쟁 중단 △이경택 대표이사 유임, 홍 회장과 최 회장측을 대표하는 이사 각각 1명씩 선임 △홍 회장의 효성기계 회장 취임 △지분율에 의거한 유상증자 참여 등을 결정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선언적 의미보다 각자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가 어울리면서 막대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데 진정한 의의가 있다는 평이다.
오랜 세월 오토바이 생산기술력을 축적한 효성기계가 엔진을 맡는 것을 비롯해 초정밀기술과 가공기술을 갖춘 통일중공업이 변속기를 공급하고 세계 제1위의 오토바이 헬멧생산업체인 HJC가 그동안 닦아놓은 판매망을 가동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더욱이 노조도 회사가 경영정상화를 이룰 때까지 분규를 일으키지 않기로 선언하면서 효성기계의 새로운 출발에 힘을 보탠 상태다.
효성기계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조기 경영정상화에 한발 더 다가갔다”며 “향후 650∼1600cc급 대형 오토바이를 개발, 미국 등 세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효성공업기계는 지난 97년 부도가 난 뒤 이경택 현 대표이사와 HJC가 인수, 지난 5월 화의절차가 종결됐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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