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사람:김제시 주거환경개선사업팀 최종엽 팀장>환경개선으로 ‘돌아오는 농촌’ 만든다

김제시, 농촌환경개선 전국최우수 … 최 팀장 솔선수범 한몫

지역내일 2001-01-02 (수정 2001-01-03 오후 4:20:21)
“농촌도 농민들이 살기 편안한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도시로 나갔던 사람들이 당
장이라도 돌아와서 살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갖추면 새 시대에 맞는 농촌건설의 토대가 될 것입니
다.”
지역에 맞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30일 정부 근정포장상을 수상한 김
제시청 최종엽(41·지방 5급) 건축팀장의 ‘돌아오는 농촌’ 관이다.
김제시는 1999년 농촌 주거환경개선분야에서 전국 최우수시로 선정된 데 이어 2000년에는 전북도 최
우수시로 선정되었다.
그 이면에는 최 팀장을 중심으로 한 김제시청 담당 팀원들의 숨은 공로가 있었다.
“97년에 농어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맡으면서 맨 먼저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어울리는 주거환경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도작이 중심인 농경지역의 특성을 감안해야 했습니다”는 최 팀장.
금산면 기룡마을에서 최 팀장과 팀원들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우선 일률적으로 진행된 취락구조 사업을 과감히 폐기하고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미리 예측하는 쪽
으로 방향을 잡았다.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광역상수도 급수에 대비해 사전 수도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보통 주거개선 사업은 중복투자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습니다. 하수관을 묻었다가 다시 파고, 상
수도가 들어오면 그때 가서 수도시설을 놓기 위해 도로를 파헤치는 등 이중공사가 종종 있었는데, 사
실 이게 다 국민의 세금을 파묻는 낭비라는 생각에 꼼꼼히 챙겼을 뿐입니다.”
최 팀장은 자연히 공사 진척속도가 느려지기도 하고, 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원칙과 방향’을 바꿀 수는 없었다고 회고한다.
그 결과 지금은 많은 주민에게 ‘제대로 일한 공직자’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었다.
또한 돌아오는 농촌의 구체적인 사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부의견을 종합, 전국 최초로 시유
지를 제공해 농어촌주택조합을 설립하는 변화도 시도했다.
다시 말해 시에서 토지를 제공하고 입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조합을 구성, 집을 짓는 발상의 전환
을 시도한 것이다.
“20세대가 입주해서 살고 있는데 농촌형 전원연립으로 지어졌습니다. 입주한 주민들도 좋아하고
인근 지역주민들도 새로운 명물이 생겼다는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제의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
는 집을 가졌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이 밖에도 최 팀장과 팀원들이 추진한 주거환경 개선업은 주택개량 119동, 빈집정비사업 137동, 마
을공동작업장 및 주차장 설치 3개 마을, 정주권 사업 등 지역 주거환경 분야의 방향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팀장은 “팀원들은 물론 주민의 도움과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면서 “추진한 사업
에 대해 높게 평가해준 만큼 돌아오는 농촌의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둔 최 팀장은 77년 공직에 입문한 뒤 전라북도와 김제시에서 재직해 왔고 99년에
는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김제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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