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공단 산재 크게 증가

명예감독관제도 활성화 필요

지역내일 2001-01-04
지난 해 반월·시화공단의 산업재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노동부뿐만 아니라 지자체가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의 조사결과 2000년도 11월말 현재 총 재해자수는 2천25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63명(19.2%)이나 크게 증가했다. 또한 사망자수는 75명으로 전년보다 26명(53.1%)이 증가했다. 사망자 증가율은 전국 증가율보다 4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에서 지불한 직접보상비가 400여억원에 이르고 노동손실, 위자료 등이 포함된 간접손실은 2030억여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2001년 안산시 총예산 4,029억원의 52.6%에 이르는 것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치고 있다.
이와 같은 통계는 근로복지공단안산지사에서 요양승인이 확정된 것만을 통계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장내에서 공공연하게 실시하는 공상처리(산재은폐)를 합산 추정하면 재해자수는 약 1만2천명에서 1만5천명 정도에 이른다는 것이 노동계의 설명이다.
또한 안산시등록장애자 95%이상이 후천성장애자이고 부녀가장 10명중 1명은 산재로 인한 부녀가장이라는 점에서 산재가 가정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산재증가의 원인에 대해서 ▲공장설비 노후화 ▲근로자의 안전의식 둔화 ▲IMF이후 규제완화와 사업주의 안정성 확보 회피 등을 꼽고 있다.
안산노동사무소 관계자는 “1만4천여개의 사업장을 산업안전감독관 7명이 담당하므로 관리상의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안산지역협의회 박태순의장은 “규제완화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산업안전 담당자의 감축 등 IMF 이후 무너진 안전보건체계의 복원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명예감독관제도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의장은 “산재문제를 안산시가 노동부에게만 책임을 미루지 말고 안산시민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명예감독관제도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 산재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채 현 기자 hchai@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