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이자 지급능력 큰 폭 호전

영업이익 늘고 금융비용 준 덕분 … 121개사 금융비용 전혀 없어

지역내일 2004-11-29 (수정 2004-11-30 오후 1:25:26)
상장사들이 영업이익이 늘어난데다 금융비용이 줄어든 덕분에 이자지급 능력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483개 12월 결산법인들의 3분기 누적실적 기준 순이자보상배율은 12.29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4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업의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는 수치인 순이자보 상배율은 기업의 영업이익을 금융비용 (이자비용-이자수익)으로 나눈 값이다. 순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면 영업활동 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지 불할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순이자 보상배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이자지급능력이 높은 것이다.
올해 3분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44 조18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9조1190 억원보다 51.74%가 늘었다. 반면 금융비 용은 지난해 3분기 4조9040억원에서 올해 동기 3조5958억원으로 26.68%가 감 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금융비용은 줄면서 이자 지급능력이 증가한 것이다.
순이자보상배율이 1배 이상인 기업은 지난해 3분기 379개사에서 올해 385개 사로 6개사가 늘었고 1배 미만인 기업은 93개사에서 79개사로 14개사가 감소했다.
금융비용이 전혀 없는 기업도 121개사에 달했다. 금융비용이 0인 기업에는 강원랜드와 경남에너지, 경동도시가스, 경동보일러, 경인양행, 고려아연, 고려 제강, 극동도시가스, 기아자동차, 남양 유업, 다우기술, 대우조선해양, 롯데삼강, 롯데제과, 삼성전자, 삼성 SDI, 삼양통상, 신세계건설, 웅진닷컴, 태평양, 퍼시스, 한국단자공업, 한국쉘석유 등이 꼽혔다. 이자보상배율이 높은 기업에는 대한해운이 2685.37배로 수위를 차지했고 대우건설(565.31배), 한일건설(474.61배), 태평양제약(471.80배), 대원강업(468.44 배), 광동제약(395.20배) 등 순이었다. 이자보상배율이 하위인 기업에는 동양메이저(0.06배)와 영진약품공업(0.08배), 청호전자통신(0.16배) 등이 꼽혔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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