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 의혹 문자 메시지 강남권 집중 적발

유명인사 자녀 관련 여부 촉각

지역내일 2004-12-08 (수정 2004-12-08 오후 12:08:27)
경찰이 수능시험 휴대전화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문자 메시지를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1625명이 추가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는 모두 436명이 의심스러운 메시지로 나타났으며,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이른바 강남권에서 103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처럼 부정행위 의혹이 있는 문자메시지가 강남권에 집중되자 7일 오후 강남권 경찰서들은 수사과를 중심으로 수사 계획을 잡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가장 많은 45명이 배당된 강남경찰서는 수사 2계를 중심으로 강력계까지 투입해 관련 수사를 9일 오후까지 끝낸다는 방침을 정했다. 강남서 이윤직 수사과장은 이날 밤 10시 출입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핸드폰 소유주를 확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일부 확인이 된 소유주에게는 직원을 보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강남서에 배당된 45명은 부정메시지를 보낸 핸드폰수”라며 “관련자는 모두 23명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서는 메시지 45명 가운데 14명이 웹투폰 방식을 사용했으며이 가운데 10명이 동일한 핸드폰에서 보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서는 광주에서처럼 중계조가 포함된 조직적인 사건인지를 조사하기 위해 통신사, 포털 사이트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8일 발부 받을 방침이다.
또 강남서는 지역 특성상 사회저명인사나 유명인 자제들이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을 것으로 판단, 메시지를 보낸 사람들의 부모들 인적사항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경찰서 밤늦도록 수사에 분주 … 9일 오후면 조사 대부분 마칠 듯

25건이 배당된 송파서도 핸드폰 소유자를 확인하느라 수사계 직원들이 총동원됐다. 송파서는 관련자들이 학생일 경우 경찰서가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수사할 방침이다. 송파서 김수영 수사과장은 “수사형사들을 관련자들 집으로 보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8일 오후면 조사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서는 저녁 한때 고등학교 2학년생 한명이 부정행위를 실토했다는 소문이 퍼져 기자들에게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인근 강동서는 16명이 할당됐고 관련자는 모두 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9명 가운데 7일 오후까지 3명의 사용처가 밝혀졌다.
강동서에 따르면 한 명은 중학생으로 학원모의고사 커닝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다른 두 명은 로또 복권 숫자 전송 등으로 숫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7명이 배당된 서초서도 8일 저녁까지 수사를 마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재호 형사과장은 “핸드폰 소유주뿐만 아니라 그 친인척 가운데 이번 수능을 본 사람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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