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은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누구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해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생활체육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성남시생활체육협의회(생체협) 이순영 회장. 그는 요즘 “생활체육을 좀더 재미 있고 신나는 체육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를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각종 주요 경기를 축제처럼 치르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배드민턴이나 야구 축구 농구 등 38개 종목별 경기에 식전 식후 행사를 도입하는 등 재미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성남시 생활체육이 뒤떨어져 있어서가 아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활체육에 관심을 가져야 저변도 확대되기 때문이다. 또 ‘성적’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생활체육의 정신이 어떠한 이유로든 위협 받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테크닉이나 훈련보다는 참여와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이 회장은 성남시배구협회 회장 10년, 게이트볼협회 회장 3년 등 1991년 성남생체협의 탄생부터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헌신해 온 ‘생활체육의 화신’이다. 그러다보니 정작 자신의 직업인 약사보다는 체육인으로 통할 때가 더 많다.
“성남시 생활체육은 경기도에서 가장 활발한 편이며 수준도 높습니다. 생활체육시설이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 운동시설은 절대 부족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저변확대만이 능사는 아니라며 ‘한 사람 한 운동 갖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천 둔치에 파크골프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거지 인근 야산에는 가벼운 등산코스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파크골프는 게이트볼과 골프를 결합시킨 새로운 형식의 운동으로 남녀노소가 따로 없는 운동이다. 이 회장은 최근 일본에서 성행하고 있는 파크골프가 곧 우리나라에서도 커다란 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 야탑동 탄천 둔치에 약 3000평의 파크골프장을 만들기로 하고 성남시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또 시내 야산을 적극 활용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족들과 함께 산보도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여기에는 젊은이들을 위한 암벽등반대와 청소년들을 위한 야영장, 쉼터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풋살이나 길거리농구, 인라인 등의 분야는 성장하는데 비해 배구나 국궁 등 일부 종목은 사양화하는 실정입니다. 세월이 변하면서 새로운 분야가 등장하고 계층마다 선호하는 운동이 달라 내부에 갈등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이 회장의 꿈은 생활체육회관을 짓는 것. 농구장 펜싱장 검도장 등 모든 동호회 활동이 가능한 동호인들의 전당이야말로 생활체육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회장은 올 한해 “내분을 조정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행복이란 1년의 맨마지막에 1년의 맨처음에 있었던 자기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 느꼈을 때”라는 톨스토이의 명언에 비추어 볼 때도 올해는 그런대로 행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활짝 웃었다.
/성남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생활체육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성남시생활체육협의회(생체협) 이순영 회장. 그는 요즘 “생활체육을 좀더 재미 있고 신나는 체육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를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각종 주요 경기를 축제처럼 치르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배드민턴이나 야구 축구 농구 등 38개 종목별 경기에 식전 식후 행사를 도입하는 등 재미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성남시 생활체육이 뒤떨어져 있어서가 아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활체육에 관심을 가져야 저변도 확대되기 때문이다. 또 ‘성적’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생활체육의 정신이 어떠한 이유로든 위협 받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테크닉이나 훈련보다는 참여와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이 회장은 성남시배구협회 회장 10년, 게이트볼협회 회장 3년 등 1991년 성남생체협의 탄생부터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헌신해 온 ‘생활체육의 화신’이다. 그러다보니 정작 자신의 직업인 약사보다는 체육인으로 통할 때가 더 많다.
“성남시 생활체육은 경기도에서 가장 활발한 편이며 수준도 높습니다. 생활체육시설이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 운동시설은 절대 부족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저변확대만이 능사는 아니라며 ‘한 사람 한 운동 갖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천 둔치에 파크골프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거지 인근 야산에는 가벼운 등산코스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파크골프는 게이트볼과 골프를 결합시킨 새로운 형식의 운동으로 남녀노소가 따로 없는 운동이다. 이 회장은 최근 일본에서 성행하고 있는 파크골프가 곧 우리나라에서도 커다란 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 야탑동 탄천 둔치에 약 3000평의 파크골프장을 만들기로 하고 성남시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또 시내 야산을 적극 활용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족들과 함께 산보도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여기에는 젊은이들을 위한 암벽등반대와 청소년들을 위한 야영장, 쉼터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풋살이나 길거리농구, 인라인 등의 분야는 성장하는데 비해 배구나 국궁 등 일부 종목은 사양화하는 실정입니다. 세월이 변하면서 새로운 분야가 등장하고 계층마다 선호하는 운동이 달라 내부에 갈등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이 회장의 꿈은 생활체육회관을 짓는 것. 농구장 펜싱장 검도장 등 모든 동호회 활동이 가능한 동호인들의 전당이야말로 생활체육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회장은 올 한해 “내분을 조정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행복이란 1년의 맨마지막에 1년의 맨처음에 있었던 자기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 느꼈을 때”라는 톨스토이의 명언에 비추어 볼 때도 올해는 그런대로 행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활짝 웃었다.
/성남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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