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중소기업들이 한국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출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환율하락, 유가급등 등 악조건 속에서도 탄탄한 기술력과 알찬 내실 위주로 경영해온 일부 기업들은 새해 다시 수출실적 높이기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2500억달러 달성에도 크고 작게 기여한데 이어 올해도 수출역량 강화에 경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우루컴즈(대표 윤춘기)는 올해 중국으로부터 꾸준히 제품개발에 따른 로열티 수입을 받으면서 중국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 가전업체인 씽씽(XingXing)그룹과 맺은 브라운관 및 LCD 모니터 기술계약으로 2014년까지 10년간 총 150만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받는다. 생산되는 제품의 중국 판매는 씽씽 그룹이 담당하지만, 중국 이외의 해외 판매는 대우루컴즈가 맡아서 판매하는 조인트 비즈니스 형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폭넓은 수출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2002년 10월 대우전자 모니터 사업본부에서 독립한 대우루컴즈(대표 윤춘기)는 분사 이후 계속 흑자를 기록했다. 대기업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났지만 직원들은 모두 철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됐고 그 결과는 실적으로 나타났다. 2003년 매출 404억원에 순이익 13억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6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지난해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한 대우루컴즈는 올해도 수출실적을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IP셋톱박스 전문기업인 티컴앤디티비로(대표 김영민)도 올해 대규모 수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티컴앤디티비로는 지난해말 주주총회에서 거래소 상장기업인 세양산업에 흡수합병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하기 위한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이 회사는 세양산업의 지분 45.34%를 인수, 경영권을 획득했으며 오는 3월 8일 합병을 완료하고, 회사이름을 새로 정한다.
199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소규모 벤처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세계 IP 셋톱박스 시장에서 당당하게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의 김영민 사장은 “IMF 이후 벤처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만 건전한 도전정신과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스타벤처를 꿈꾸는 실력 있는 기업들이 많다”며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방법은 기술력과 품질”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을 비롯해 전 직원의 60%가 연구인력 출신으로, 사업 초기부터 IP 셋톱박스라는 한 우물에만 전념하여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약을 하고 있다.
인터넷(IP)TV나 홈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셋톱박스는 세계 각국의 주요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1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윈세이버(대표 황병일)도 올해 수출 2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소재를 이용한 베게, 메트리스 등의 수면용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99년 설립초기부터 수출에 주력해왔다. 이 회사는 현재 세계 16개국의 바이어들과 거래를 하고 있으며 일본 기능성 베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가 탄탄대로를 걸어왔던 것에 비해 황병일 사장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통신판매업에 뛰어들었던 황병일 사장이 IMF 외환위기 과정에서 연쇄부도를 맞아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다. 황병일 사장은 일본으로 향하던 비행기의 기내잡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국내로 돌아와 수면용품 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후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지원과 신용불량자 해소 정책의 수혜를 받아 신용불량자의 딱지를 떼고 다시 사업을 벌였다.
황병일 사장은 “위기 속에 반드시 기회가 있다”며 “세계 제1의 수면용품 전문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최근 불어 닥친 국내외 경영조건의 악화가 중소기업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업인들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한 기업이야말로 더욱 내실을 다져 한국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이들 기업은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2500억달러 달성에도 크고 작게 기여한데 이어 올해도 수출역량 강화에 경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우루컴즈(대표 윤춘기)는 올해 중국으로부터 꾸준히 제품개발에 따른 로열티 수입을 받으면서 중국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 가전업체인 씽씽(XingXing)그룹과 맺은 브라운관 및 LCD 모니터 기술계약으로 2014년까지 10년간 총 150만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받는다. 생산되는 제품의 중국 판매는 씽씽 그룹이 담당하지만, 중국 이외의 해외 판매는 대우루컴즈가 맡아서 판매하는 조인트 비즈니스 형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폭넓은 수출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2002년 10월 대우전자 모니터 사업본부에서 독립한 대우루컴즈(대표 윤춘기)는 분사 이후 계속 흑자를 기록했다. 대기업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났지만 직원들은 모두 철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됐고 그 결과는 실적으로 나타났다. 2003년 매출 404억원에 순이익 13억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6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지난해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한 대우루컴즈는 올해도 수출실적을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IP셋톱박스 전문기업인 티컴앤디티비로(대표 김영민)도 올해 대규모 수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티컴앤디티비로는 지난해말 주주총회에서 거래소 상장기업인 세양산업에 흡수합병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하기 위한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이 회사는 세양산업의 지분 45.34%를 인수, 경영권을 획득했으며 오는 3월 8일 합병을 완료하고, 회사이름을 새로 정한다.
199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소규모 벤처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세계 IP 셋톱박스 시장에서 당당하게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의 김영민 사장은 “IMF 이후 벤처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만 건전한 도전정신과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스타벤처를 꿈꾸는 실력 있는 기업들이 많다”며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방법은 기술력과 품질”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을 비롯해 전 직원의 60%가 연구인력 출신으로, 사업 초기부터 IP 셋톱박스라는 한 우물에만 전념하여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약을 하고 있다.
인터넷(IP)TV나 홈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셋톱박스는 세계 각국의 주요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1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윈세이버(대표 황병일)도 올해 수출 2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소재를 이용한 베게, 메트리스 등의 수면용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99년 설립초기부터 수출에 주력해왔다. 이 회사는 현재 세계 16개국의 바이어들과 거래를 하고 있으며 일본 기능성 베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가 탄탄대로를 걸어왔던 것에 비해 황병일 사장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통신판매업에 뛰어들었던 황병일 사장이 IMF 외환위기 과정에서 연쇄부도를 맞아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다. 황병일 사장은 일본으로 향하던 비행기의 기내잡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국내로 돌아와 수면용품 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후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지원과 신용불량자 해소 정책의 수혜를 받아 신용불량자의 딱지를 떼고 다시 사업을 벌였다.
황병일 사장은 “위기 속에 반드시 기회가 있다”며 “세계 제1의 수면용품 전문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최근 불어 닥친 국내외 경영조건의 악화가 중소기업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업인들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한 기업이야말로 더욱 내실을 다져 한국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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