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자체, 기업유치에 사활
지난해 LG전선 등 395개사 유치… 친 기업정책 앞세워 480개 유치 목표
지역내일
2005-01-07
(수정 2005-01-07 오전 11:27:50)
전북도내 지자체가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05년 지자체 목표를 ‘기업유치=지역경제 활성화’에 맞추고 있다.
지난해 전북도내 14개 시군에서 395개사의 기업을 유치(설립 포함 5344억원)한 전북도는 올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만들기로 ‘유치와 사후 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올해 480개사 유치를 목표로 익산과 완주, 무주 등 신규 농공단지 건설도 병행해 수요자중심의 투자환경을 조성한다.
◆대기업 이전 가속도 높인다 = 강현욱 전북도지사는 현재 LG그룹에서 ‘GS홀딩스’ 계열로 분리된 LG칼텍스정유를 그룹분할 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3월쯤 `GS칼텍스㈜''로의 개명과 함께 군장산단에 입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칼텍스정유는 산자부가 사업을 승인하는대로 공사에 착수, 2007년까지 7300억원을 들여 군산 임해부지 24만평에 14만㎘ 저장시설과 운반터미널 등을 갖춘 인수기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국내 중견 제약회사인 영진약품도 오산공장을 완주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완주군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봉동읍 완주산업단지 내 2만4000여평에 모두 500억원을 들여 3개 공장을 신축, 이전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영진약품 오산공장이 완주로 이전하면 연간 12억원의 세수증대와 150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기계업종인 D기업의 군산이전 협의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 투자통상과 관계자는 “군산지역 2∼3만평 규모에 약 500억원이 투자되는 국내 기업의 이전이 막바지에 와 있다”며 “3월 이내에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익산시도 고속철도 개통이라는 장점을 살려 본격적인 기업유치에 나서 (주)인터코웰 등 40여개의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에 나섰다.
◆친기업정책 한 몫 = 전북도내 지자체의 이러한 성과 뒤에는 기업 이전 후에도 부지 확장성이 좋고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각종 행정절차를 대행하거나 최우선으로 처리하는 ‘친기업정책’이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송기태 전주상의회장)와 공동으로 기업유치와 유치기업의 확장 등에 공헌한 인사를 대상으로 ‘전북경제대상’을 선정하는 등 친기업정책을 집중적으로 펴고 있다. 기업유치를 담당하는 부서 외에 도지사 직속으로 ‘기업애로 지원특보’(부이사관)를 두고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공장설립허가 민원을 법정기간 30~35일을 ‘1일내 처리’로 단축, 단 하루만에 처리하는 ‘투자유치촉진조례’를 제정했다. 또 전북도는 도내 이전기업에 대한 10억원 이상 투자금액에 최고 50억원을 지원하는 ‘이전 보조금 지원제’를 시행하고 있고,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등이 도와는 별도로 5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완주와 정읍에 공장을 이전하기로 한 LG전선 이전담당 관계자는 “전북 지자체와 정치권의 헌신적인 지원정책에 감동했다”며 “용도변경이나 각종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돼 이전 결정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지난해 전북도내 14개 시군에서 395개사의 기업을 유치(설립 포함 5344억원)한 전북도는 올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만들기로 ‘유치와 사후 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올해 480개사 유치를 목표로 익산과 완주, 무주 등 신규 농공단지 건설도 병행해 수요자중심의 투자환경을 조성한다.
◆대기업 이전 가속도 높인다 = 강현욱 전북도지사는 현재 LG그룹에서 ‘GS홀딩스’ 계열로 분리된 LG칼텍스정유를 그룹분할 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3월쯤 `GS칼텍스㈜''로의 개명과 함께 군장산단에 입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칼텍스정유는 산자부가 사업을 승인하는대로 공사에 착수, 2007년까지 7300억원을 들여 군산 임해부지 24만평에 14만㎘ 저장시설과 운반터미널 등을 갖춘 인수기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국내 중견 제약회사인 영진약품도 오산공장을 완주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완주군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봉동읍 완주산업단지 내 2만4000여평에 모두 500억원을 들여 3개 공장을 신축, 이전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영진약품 오산공장이 완주로 이전하면 연간 12억원의 세수증대와 150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기계업종인 D기업의 군산이전 협의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 투자통상과 관계자는 “군산지역 2∼3만평 규모에 약 500억원이 투자되는 국내 기업의 이전이 막바지에 와 있다”며 “3월 이내에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익산시도 고속철도 개통이라는 장점을 살려 본격적인 기업유치에 나서 (주)인터코웰 등 40여개의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에 나섰다.
◆친기업정책 한 몫 = 전북도내 지자체의 이러한 성과 뒤에는 기업 이전 후에도 부지 확장성이 좋고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각종 행정절차를 대행하거나 최우선으로 처리하는 ‘친기업정책’이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송기태 전주상의회장)와 공동으로 기업유치와 유치기업의 확장 등에 공헌한 인사를 대상으로 ‘전북경제대상’을 선정하는 등 친기업정책을 집중적으로 펴고 있다. 기업유치를 담당하는 부서 외에 도지사 직속으로 ‘기업애로 지원특보’(부이사관)를 두고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공장설립허가 민원을 법정기간 30~35일을 ‘1일내 처리’로 단축, 단 하루만에 처리하는 ‘투자유치촉진조례’를 제정했다. 또 전북도는 도내 이전기업에 대한 10억원 이상 투자금액에 최고 50억원을 지원하는 ‘이전 보조금 지원제’를 시행하고 있고,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등이 도와는 별도로 5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완주와 정읍에 공장을 이전하기로 한 LG전선 이전담당 관계자는 “전북 지자체와 정치권의 헌신적인 지원정책에 감동했다”며 “용도변경이나 각종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돼 이전 결정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