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여주인 살인범 검거

“술값 비싸고 청각장애 무시해 살인”

지역내일 2005-01-13
여주인 혼자 있는 호프집만 골라 연이어 살인과 강도강간을 저지른 범인이 붙잡혔다.
12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새벽 2시30분경 동대문구 답십리 모 호프집에서 주인 오 모(여·47)를 흉기로 살해하고 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한 모(40·무직)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5일 밤 중랑구 호프집에서도 이 모(여·49)씨를 흉기로 위협, 강간하고 현금 1만6000원을 빼앗는가 하면 지난 해 12월 17일 경기 구리시 수택동 모 주점 주인 신 모(여·45)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씨는 경찰조사에서 “4급 청각장애를 앓고 있다고 나를 무시하고 술값보다 많은 돈을 요구해 평소 갖고 있던 칼로 신씨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당시 신씨는 목 등 20군데를 찔린 채 잔인하게 살해됐다. 또 “오씨는 술을 마시다가 어디론가 전화를 하기에 경찰에 신고하는 줄 알고 죽인 것”이라고 진술하는 한편 “성관계는 여주인이 먼저 유혹해 갖게 된 것”이라며 강간혐의를 부인했다.
한씨는 5일 범행 후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는 가운데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르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한씨가 강도, 상해, 절도 등으로 15년 이상 수형생활을 했으며 7년 복역 후 지난해 3월 청송감호소에서 가석방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한씨가 지난해 5월 성동구에서 발생한 호프집 여주인 살해·방화사건을 비롯, 7월과 12월 잇따라 발생한 중랑구€ 상봉동, 경기 의정부시 등 범행수법과 대상이 유사한 사건에도 연루됐는€ 지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상봉동 범행현장서 나온 담배꽁초의 타액과 한씨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조숭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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