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국민통합 의미 살려야”
전라-충청-경상도가 만나는 중심지 … 후보지 중 유일한 ‘개발촉진지구’
지역내일
2004-12-23
(수정 2004-12-24 오전 11:09:20)
태권도공원 유치 2차 후보지로 선정된 무주는 역사적 상징성과 국토의 균형발전이 가능한 입지여건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무주군은 전세계 태권도인에게 감동으로 다가 갈 태권도공원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여기에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결정에서 또 한번 고배를 마신 지역민심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22일 열린 설명회에서 김세웅 군수는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국제스키연맹의 실사결과를 놓고 실의와 절망의 늪에 빠져 있는 무주 군민들에게 희망을 달라”며 평가위원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김세웅 군수는 “무주는 삼한시대부터 9000명의 무예인들이 호국무예를 연마하기 위해 주둔한 곳이며 매월 10월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가 삼도봉에서 만나는 화합의 장소”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지역이자 역사적 상징성을 갖춘 지역에 태권도 공원이 들어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이 장점 = 무주군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주변 관광인프라가 결합된 입지여건에 개발용이성을 장점으로 들고 있다.
후보지 중 유일하게 건설교통부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문화재가 출토 돼 개발이 중단되거나 환경파괴에 따른 난개발 우려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들고 있다.
특히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무주를 중심으로 반경 1시간대 거리에 대구와 대전 등 인구 1000만명의 배후시설을 갖추고 덕유산 속리산 가야산 등 5개의 국립공원과 5개의 공항시설을 갖춘 점을 호소한다.
또 미국 윈휠블리언사와 5억불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일본 닌자공원 중국 소림사와 무예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가 사는 청정지역으로 군 전체면적의 82%가 임야로 구성돼 군 전체가 거대한 청정 자연공원으로 산업단지나 공장을 찾아볼 수가 없어 태권도인들의 심심수련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는 점을 든다.
여기에 태권도공원 개발효과가 특정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전파될 수 있는 지역임을 내세운다. 3도가 맞닿아 있어 개발효과와 개발이익이 균형감 있게 배분된다는 것.
김세웅 군수는 “결국 태권도공원 후보지 선정 후에 있을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무주 태권도공원은 공원 건립 후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전국이 골고루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토균형발전의 시금석 돼야 =무주군은 태권도공원이 국토균형발전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군 면적 631.9㎢의 83%가 산림으로 둘러 쌓여 산업화 도시화 등에서 철저히 소외돼 산간오지의 대명사로 통했다. 특히 백두대간 보호구역으로 군 전체의 45%가 사실상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낙후를 해결할 길이 요원하다는 것.
무주군은 “국민 전체를 위한 공익적 차원에서 개발을 제한했다면 이에 상응하는 국가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태권도 공원을 통해 ‘개발제한군’이라는 군민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역설한다.
김세웅 군수는 “과거 수십년간 개발과 발전의 열매를 독차지한 곳에 또다시 태권도공원마저 들어선다면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정부의 이념에 기대와 찬사를 보냈던 군민이 좌절의 나락에 빠질 수 밖에 없다”며 “태권도공원은 자연을 고스란히 지켜 온 군민에게 ‘국민을 위해 잘한 일이었다’는 위로와 격려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공원 조성 계획 = 무주군은 태권도공원을 유치할 경우 명실상부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해외 원로 태권도 지도자와 국내 은퇴 지도자들이 후학 양성과 생활을 겸할 수 있는 ‘태권도 은퇴자 실버타운’과 상주직원 전원주택단지를 포함한 ‘태권도문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태권도사에 기여한 태권도인을 기리는 ‘태권도 유공자 추모공원’을 조성한다.
또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 규모의 종합무술 테마파크와 남북 태권도화합센터, 역사박물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여기에 세계 태권도 영예상 제정을 통해 국제적인 교류를 펼친다. 세계 태권도지도자 양성을 위해 태권도 사관학교를 건립하고 유망주들을 위한 전용 선수촌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주군을 태권도문화 전략도시로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무주군은 전세계 태권도인에게 감동으로 다가 갈 태권도공원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여기에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결정에서 또 한번 고배를 마신 지역민심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22일 열린 설명회에서 김세웅 군수는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국제스키연맹의 실사결과를 놓고 실의와 절망의 늪에 빠져 있는 무주 군민들에게 희망을 달라”며 평가위원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김세웅 군수는 “무주는 삼한시대부터 9000명의 무예인들이 호국무예를 연마하기 위해 주둔한 곳이며 매월 10월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가 삼도봉에서 만나는 화합의 장소”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지역이자 역사적 상징성을 갖춘 지역에 태권도 공원이 들어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이 장점 = 무주군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주변 관광인프라가 결합된 입지여건에 개발용이성을 장점으로 들고 있다.
후보지 중 유일하게 건설교통부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문화재가 출토 돼 개발이 중단되거나 환경파괴에 따른 난개발 우려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들고 있다.
특히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무주를 중심으로 반경 1시간대 거리에 대구와 대전 등 인구 1000만명의 배후시설을 갖추고 덕유산 속리산 가야산 등 5개의 국립공원과 5개의 공항시설을 갖춘 점을 호소한다.
또 미국 윈휠블리언사와 5억불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일본 닌자공원 중국 소림사와 무예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가 사는 청정지역으로 군 전체면적의 82%가 임야로 구성돼 군 전체가 거대한 청정 자연공원으로 산업단지나 공장을 찾아볼 수가 없어 태권도인들의 심심수련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는 점을 든다.
여기에 태권도공원 개발효과가 특정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전파될 수 있는 지역임을 내세운다. 3도가 맞닿아 있어 개발효과와 개발이익이 균형감 있게 배분된다는 것.
김세웅 군수는 “결국 태권도공원 후보지 선정 후에 있을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무주 태권도공원은 공원 건립 후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전국이 골고루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토균형발전의 시금석 돼야 =무주군은 태권도공원이 국토균형발전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군 면적 631.9㎢의 83%가 산림으로 둘러 쌓여 산업화 도시화 등에서 철저히 소외돼 산간오지의 대명사로 통했다. 특히 백두대간 보호구역으로 군 전체의 45%가 사실상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낙후를 해결할 길이 요원하다는 것.
무주군은 “국민 전체를 위한 공익적 차원에서 개발을 제한했다면 이에 상응하는 국가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태권도 공원을 통해 ‘개발제한군’이라는 군민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역설한다.
김세웅 군수는 “과거 수십년간 개발과 발전의 열매를 독차지한 곳에 또다시 태권도공원마저 들어선다면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정부의 이념에 기대와 찬사를 보냈던 군민이 좌절의 나락에 빠질 수 밖에 없다”며 “태권도공원은 자연을 고스란히 지켜 온 군민에게 ‘국민을 위해 잘한 일이었다’는 위로와 격려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공원 조성 계획 = 무주군은 태권도공원을 유치할 경우 명실상부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해외 원로 태권도 지도자와 국내 은퇴 지도자들이 후학 양성과 생활을 겸할 수 있는 ‘태권도 은퇴자 실버타운’과 상주직원 전원주택단지를 포함한 ‘태권도문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태권도사에 기여한 태권도인을 기리는 ‘태권도 유공자 추모공원’을 조성한다.
또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 규모의 종합무술 테마파크와 남북 태권도화합센터, 역사박물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여기에 세계 태권도 영예상 제정을 통해 국제적인 교류를 펼친다. 세계 태권도지도자 양성을 위해 태권도 사관학교를 건립하고 유망주들을 위한 전용 선수촌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주군을 태권도문화 전략도시로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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