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이 프로그램 부재현상으로 학생들의 불
만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을 통한 동기부여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의회 안기영 의원(안양 동안)이 경기지역 고교생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현대리서치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가장 많은 학생이 봉사프로그램 부재(31.9%)
를 불만요인으로 지적했다.
시간조정의 어려움(25.7%), 보람을 못느낀다(14.6%)는 학생이 뒤를 이었다.
봉사활동 참여동기에 대해서는 성적때문(64.4%)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월등히 많은 반면 자
발적으로(14.4%)참여한 학생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구를 통해서(10%), 권유에
의해서(8.5%) 순으로 답했다.
자원봉사활동을 대학입시나 취업에 반영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36.7%)보다 반대(50.
4%)한다는 여론이 과반수에 이르고 잘모르겠다(13.0%)는 학생이 가장 적었다.
봉사활동에 관한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37.4%)는 학생에 비해 교육을 받은 일이 없다
(53.0%)고 응답한 숫자가 많았으며 장애요인으로는 다른 활동(39.7%), 성적 지장(24.0%),
자원봉사에 대한 정보보족(17.5%)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봉사활동 시행에 대한 질문에서 계속시행(38.1%)을 원하는 학생이 폐지해야 한다
(23.0%)는 학생보다 많고 적극적인 태도(45.6%)를 갖는 학생도 소극적인 학생(15.2%)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른이 되어서도 자원봉사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59.3%)고 응답한 학생이 참여할 생각
이 없다(6.3%)는 경우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불만족 요인을 제거하고 올바른
동기부여가 이루어진다면 큰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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