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기득권 탈이념으로 국민통합’

3~4일 한나라당 연찬회 기조발제

지역내일 2005-02-02 (수정 2005-02-02 오전 10:51:24)
이념 - 공동체 자유주의·혁신적 중도보수 노선 제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사회 각층의 선진화 세력과 연대

한나라당 혁신방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박세일 박형준 의원 및 여의도연구소가 연찬회를 하루 앞두고 의원들에게 공개한 발제문에서 한나라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여의도연구소는 파격적인 당 혁신방안을 제시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여의도연구소에서 낸 ‘2007년 승리를 위한 당 혁신방안’이라는 보고서는 현재 한나라당의 위기상황을 6가지로 요약했다.
△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심하고 △보수세력은 사회의 소수로 전락 △지역적으로 역포위된 상태 △20~30대에서 당이 인기가 없고, △사이버 공간에서 열린우리당에 밀리고 있는 상황 등이다. 이런 진단은 그동안 당내외에서 제기되긴 했지만 당 내 공식 기관에서 제시됐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국가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본질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곤 당이 과감하게 탈이념을 선언해 중도적 입장에서 보수층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국가보안법 등을 포함해 대북정책을 전향적으로 바꿔 당이 ‘현실적인 평화통일 세력’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소속의원 세비를 재원으로 하는 나눔펀드 조성 △소속의원과 소년·소녀가장 1대1 결연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적 실천을 강조했다.
또 전국정당이 되기 위한 방안으로는 △영호남, 충청 지역공동개발 계획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보CEO 제도 도입 제안도 눈에 띈다.
당의 이념 분야를 발제한 박세일 정책위의장은 이념으로는 ‘공동체 자유주의’와 ‘혁신적 중도보수’ 노선을 제시했다.
그는 ‘공동체 자유주의’의 세부내용으로 △의회민주주의와 법치주의(정치) △작은 정부 및 규제 축소(경제) △국가-시장-시민사회간 자발적이고 수평적인 관계 등을 규정했다.
그는 또 “구 보수에서 21세기 신보수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성찰과 자기변화와 끊임없는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산업화시대와 민주화 시대의 역사화합을 위한 기금 조성 △기득권 철폐, 과거 관행 탈피, 도덕재무장 등 의식개혁 및 정풍운동 등을 제안했다.
박 의장은 특히 “사회 각계각층에 등장한 선진화 세력을 대대적으로 영입하고 네트워크화해 당이 선진화세력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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