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방미, 북한 핵문제 의견 교환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 초청 … 3월15일부터 22일까지

지역내일 2005-03-14 (수정 2005-03-14 오전 11:06:42)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첫 해외 공식 외교로 미국 방문길에 나선다. 박 대표는 미국 보수진영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Heritage) 재단 초청으로 3월15일부터 22일까지 워싱턴 등을 방문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차기 대권주자인 박 대표가 방미를 통해 미국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 어떤 이미지를 심어줄지 관심이다.
이회창 전 총재의 방미를 준비했던 한 관계자는 “헤리티지 재단이 박 대표를 초청한 것은 차기 대권주자인 박 대표의 정치적 입장과 능력을 탐색하기 위한 것”이며, “북핵문제와 한미관계에 대해 박 대표의 입장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대표를 통해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핵문제 해결방식에 있어 한국과 미국 정부가 입장 차이를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 대표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박 대표의 방미가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했다.
박 대표측은 “북한이 핵 보유를 선언한 후 ‘안보문제는 여야가 없다’는 생각으로 북핵문제 해결의 방안을 찾기 위해 방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방미는 2월 10일 북한의 ‘6자회담 무기한 중단과 핵보유 선언’ 이후 추진됐다는 것.
그래서 방미 일정도 차기 대선후보로서 미국의 고위층과 사진 찍고 악수하는 ‘정치일정’이 아니라, 북핵문제와 한미관계의 영향력 있는 실무자와의 만나는 ‘실용일정’으로 짰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박 대표는 이번 방미를 통해 미국 의회와 행정부의 지도자들과 만나 북한 핵문제의 평화해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16일 워싱턴에서 리사 머코스키(Lisa Murkowski)와 짐 리치(Jim Leach) 상·하원 동아태소위원장과 로버트 죌릭(Robert Zoellick) 국무부부장관, 폴 월포위츠(Paul Wolfowitz) 국방부부장관과 각각 면담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면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 한미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박 대표의 정치철학과 소신을 미국 정치권에 밝힐 계획이라고 한다.
박 대표는 17일 헤리티지재단 주최 오찬연설회에서 ‘한미동맹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의 비전’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18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주최의 월스트리트 금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콜롬비아 대학 학생들과 대화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 조찬 간담회와 한국기업뉴욕지사 대표단과 만찬도 마련됐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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