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공계 유학생·과학자 비자 보안검사 개선

1년에 한번씩에서 2년 또는 4년에 한번

지역내일 2005-02-15 (수정 2005-02-15 오전 11:17:15)
이공계 미국 유학생들과 과학자, 연구인력들은 앞으로 매년마다 승인받아야 하는 보안검사를 2년 또는 4년에 한번만 받으면 될 수 있게 돼 미국 유학생, 연구인력들의 최대 불편과 불만사항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까다로운 비자정책 때문에 외국 유학생이 3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사태를 겪은 미국이 새로운 비자개선 조치를 발표했다.
부시행정부는 14일 이공계 외국유학생과 미국내에서 취업 또는 연구하고 있는 외국인 과학자, 연구 인력들에 대해 1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보안검사를 2년또는 4년에 한번만 받으면 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미국비자 정책을 관할하고 있는 국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이공계 외국 유학생들의 경우 매년 승인받아야 했던 보안검사를 앞으로는 4년에 한번만 받도록 비자정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과학자나 연구인력들은 2년에 한번만 보안검사에 통과하도록 연장했다고 국무부와 국토안보부는 밝혔다.
보안검사 유효기간을 크게 늘려 매년마다 승인 받아야 하는 불편과 불만을 줄이려는 이번 개선조치에 적용되는 범주는 엔지니어링, 화학, 약학 등 이른바 민감한 이공계, 과학분야를 전공하는 외국유학생들과 이 분야에서 일하거나 연구하고 있는 외국인 학자, 연구인력들이다
이들 분야를 전공하는 외국유학생들이나 외국인 과학연구인력들은 지금까지 미국비자소지 이외에도 Visa Mantis라고 불리는 보안검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했으며 유효기간이 1년밖에 되지 않아 매년 심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극심한 불편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보안검사 승인에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고 결국 미국을 기피하는 중대 요인으로 꼽혀왔다.
미 의회 감사기구인 GAO(일반회계감사원)의 최근 감사 결과 보안검사를 승인받는데 평균 67일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미국은 2003-2004학년도 외국유학생들이 2.4% 감소해 70년대 이래 30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드는 사태를 겪은 바 있다.
국무부는 보안검사 유효기간을 대폭 연장한 이번 비자정책 개선조치로 보안검사 실시건수가 현재보다 50%까지 대폭 감소해 큰 불편을 덜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안보부의 에이사 허친슨 차관은 “이번 조치는 외국유학생들이나 과학자, 연구인력들에게 미국이 외국인 고급인력들을 전폭 환영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외국 유학생들의 발걸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국제교육연구소, 전미 교육협의회 등 외국유학생 교육기관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부시행정부가 앞으로도 “미국이 외국유학생, 학자들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국제사회에서 해소하는데 더욱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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