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인력 부족사태 10년 이내 온다”

제조업 69% 현실화 우려 … 5년간 평균연령 2세 높아져

지역내일 2005-02-23 (수정 2005-02-23 오전 11:59:01)
최근 5년 사이에 생산인력의 평균연령이 2세 높아지는 등 제조업의 고령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제조업체들은 향후 10년 내에 생산인력 부족사태를 맞게 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현상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에 소재한 220개사를 대상으로 ‘제조업 고령화 원인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99년말 제조업 생산인력의 평균연령이 35.5세에서 2004년말 37.5세로, 5년만에 2세 높아졌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34.9세→36.9세)과 중소기업(35.7세→37.7세)이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 고용비중은 ‘30~39세’가 63.6%에서 55.5%로 8.1% 포인트 낮아진 반면 ‘40세~49세’는 25.5%에서 32.3%로 6.8% 포인트 증가했다.
생산인력의 부족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부족하다’는 응답이 18.2%에 그쳐 아직까지 생산인력 부족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1~5년 이내 36.4%, 6~10년 이내 32.3% 등 앞으로 10년 이내 생산인력의 부족을 우려하는 업체가 68.7%에 달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생산인력 부족사태가 더 빨리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인력 부족시기에 대해 대기업은 21.2%, 중소기업은 41.1%가 각각 ‘1~5년 이내’라고 응답한 것.
기업들은 또 생산연령이 고령화되면서 인건비 부담 증가(35.5%), 생산활동 지연 및 생산능력 저하(25.9%), 안전사고 증가(13.2%), 품질저하 등 불량률 상승(10.0%) 등을 우려했다.
생산인력 고령화에 따른 대책으로는 환경개선을 통한 젊은 인력 유입(18.3%), 계약직 등 고용 및 근로형태 다양화(17.9%), 고령근로자 경험과 기술을 교육프로그램에 연계해 노동생산성을 높이도록 유도(17.8%)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가 지난달 발표한 ‘최근 인구구조 변화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도 제조업 등 수출주력산업인 철강(39.7세), 조선(38.6세), 자동차(36.2세)의 취업자 평균연령이 10년(94년→2003년) 사이에 2.1~3.3세 높아진 것으로 지적된 바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제조업 고령화로 생산가능 인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며 “정부는 여성인력 활용과 제조업 환경개선 정책마련을, 기업은 퇴직 프로세스 구축 및 고령자 인력특성에 맞는 직무개발 등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