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만문제 해결해야’ 한목소리

구논회 의원 토론회 … “초등학교 저학년 비만율 미국 추월, 세계최고수준”

지역내일 2005-02-23 (수정 2005-02-23 오후 12:23:33)
현대 한국 사회의 달라진 식습관과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쟁위주의 교육 풍토로 인해 점차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아동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 정부, 교육시민단체가 함께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구논회(열린우리당) 의원은 22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성장기 비만 방지 시스템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교육부·교육청 관계자와 보건복지부 담당자, 학교영양사, 보건교사, 교육시민단체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주제발표자로 나선 제주동초등학교 이용중 교사는 “성장기 비만이 이미 전체 아동의 30%를 넘어섰으며 초등학교 저학년의 비만율이 미국보다도 높은 세계최고 수준”이라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우리는 아직 질병으로 분류해 놓지도 않고, 성장기 비만의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사는 특히 제주동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만도 실태조사를 벌이고 식습관 교육과 운동요법, 건강 검진 등을 통한 비만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1년 만에 중증비만 학생을 60%이상 줄이는 성과를 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서울 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는 “연구결과 초등학교 때 비만했던 아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인기에 비만할 위험이 2배 높았으며, 비만 청소년 10명중 8명이 고지혈증, 간기능 이상, 혈당 이상 등 각종 성인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이유훈 교육부 특수교육보건과장은 “국가수준의 학생 건강실태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그동안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했던 우수 비만프로그램을 일반학교에 확산·보급할 계획”이라며 “아동 비만해소를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강기정(열린우리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비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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