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민간 주택건설업체가 공급할 아파트는 총 56만 5000호 규모로 집계됐다. 24일 대형주택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회장 이방주)는 금년도 신규아파트를 28만2300여 세대, 중소주택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고담일)는 28만2400여 세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 협회는 ‘지난해에도 공급계획 대비한 실적은 50% 안팎의 저조한 수준’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이 지속될 경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계획 대비 12% 감소 = 주택협회 소속 51개 대형업체들의 올 공급계획 28만여 세대는 전년실적 17만여 세대보다 65.6% 늘어난 수치이고, 전년계획 32만3000여 세대보다는 12.6% 감소한 것이다.
주택협회는 금년도 분양계획이 지난해 분양실적보다 증가한 주요 원인은 재건축사업의 조기발주 물량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 소속 696개 업체들은 아파트 28만여 세대를 포함해 연립 3071, 다세대 349, 주상복합주택 및 직장조합주택 1만1533 세대 등 총 29만7617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건협의 공급규모는 작년 공급계획보다 12% 줄어든 것이고, 전년 실적인 16만6000여 세대보다는 56% 증가한 규모이다.
◆수도권에 50% 가량 공급 =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50% 가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협회는 수도권에 15만여 세대(53.3%)를, 주건협은 13만4000여 세대(45%)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협회는 “수도권에서 재건축 사업의 개발이익 환수 시행을 우려해 상반기에 대규모 재건축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고, 특히 서울지역은 강남권에 재건축 대단지가 몰리면서 지난해에 비해 공급물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분양시장은 최근 연기·공주지역에 경제관련 부처가 이전해 ‘행정중심도시’로 만드는 안이 여야 합의로 추진됨에 따라 분양시장이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협회는 충청권에 2만9779(10.5%) 세대, 주건협은 3만137(10.1%)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형은 ‘도급’, 중소형은 ‘분양’ 많아 = 유형별 분양계획을 보면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는 주택협회 소속 회원사들은 이를 활용한 도급사업이 13만1401(46.5%) 세대로 가장 많은 반면, 주건협 회원사들은 분양사업이 27만775(91%) 세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주건협의 경우, (주)한국토지신탁이 7078 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서 (주)일레븐건설 3447 가구, (주)포포스 3422 가구, 지에스건설(주) 2618 가구, 세광종합건설(주) 2591 가구, (주)동원개발 2503 가구, 요진산업(주) 2496 가구, (주)한목공영 2464 가구, (주)제일건설 2321 가구, (주)동화주택 2222 가구 등의 순이다. 주택협회는 업체별 공급순위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주택협회는 “최근 분양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지난 2·17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돼 주택건설업체들은 일부 사업의 분양시기를 조정하거나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하지만 양 협회는 ‘지난해에도 공급계획 대비한 실적은 50% 안팎의 저조한 수준’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이 지속될 경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계획 대비 12% 감소 = 주택협회 소속 51개 대형업체들의 올 공급계획 28만여 세대는 전년실적 17만여 세대보다 65.6% 늘어난 수치이고, 전년계획 32만3000여 세대보다는 12.6% 감소한 것이다.
주택협회는 금년도 분양계획이 지난해 분양실적보다 증가한 주요 원인은 재건축사업의 조기발주 물량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 소속 696개 업체들은 아파트 28만여 세대를 포함해 연립 3071, 다세대 349, 주상복합주택 및 직장조합주택 1만1533 세대 등 총 29만7617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건협의 공급규모는 작년 공급계획보다 12% 줄어든 것이고, 전년 실적인 16만6000여 세대보다는 56% 증가한 규모이다.
◆수도권에 50% 가량 공급 =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50% 가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협회는 수도권에 15만여 세대(53.3%)를, 주건협은 13만4000여 세대(45%)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협회는 “수도권에서 재건축 사업의 개발이익 환수 시행을 우려해 상반기에 대규모 재건축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고, 특히 서울지역은 강남권에 재건축 대단지가 몰리면서 지난해에 비해 공급물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분양시장은 최근 연기·공주지역에 경제관련 부처가 이전해 ‘행정중심도시’로 만드는 안이 여야 합의로 추진됨에 따라 분양시장이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협회는 충청권에 2만9779(10.5%) 세대, 주건협은 3만137(10.1%)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형은 ‘도급’, 중소형은 ‘분양’ 많아 = 유형별 분양계획을 보면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는 주택협회 소속 회원사들은 이를 활용한 도급사업이 13만1401(46.5%) 세대로 가장 많은 반면, 주건협 회원사들은 분양사업이 27만775(91%) 세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주건협의 경우, (주)한국토지신탁이 7078 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서 (주)일레븐건설 3447 가구, (주)포포스 3422 가구, 지에스건설(주) 2618 가구, 세광종합건설(주) 2591 가구, (주)동원개발 2503 가구, 요진산업(주) 2496 가구, (주)한목공영 2464 가구, (주)제일건설 2321 가구, (주)동화주택 2222 가구 등의 순이다. 주택협회는 업체별 공급순위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주택협회는 “최근 분양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지난 2·17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돼 주택건설업체들은 일부 사업의 분양시기를 조정하거나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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