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현재 판매중인 슬림형 브라운관 TV 인기가 치솟으면서 예약주문이 밀리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판매점들은 생산 초기인 이 제품을 주문하는 고객이 급증하면서 공급날짜를 앞당겨달라고 독촉할 정도다.
2일 관련업체와 전자제품 전문판매점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초 자사제품 전문매장인 디지털플라자에 제품을 전시판매한 이후 예약주문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대량판매를 시작해 10일만에 3000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제품 판매대리점인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주요 백화점, 전자전문점 등에 제품진열은 물론 각종 판촉물을 설치하는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프라자 서울 강남점 관계자는 “현재 10여대 여유물량을 확보해두고 있으나 판매량이 늘어 예약판매를 늘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지난달 전국 하이프라자를 중심으로 제품을 전시해 예약주문을 받아왔으며, 최근 하이마트 등 전자전문점에도 제품을 전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달중 1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현재 수급상황을 보면 공급물량이 모두 소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프라자 서울 테헤란점은 “예약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달 중순이후 생산된 물량이 공급되면 본격적인 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지난달 21일부터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전국 250여 직영대리점에, LG전자 제품은 100여곳 직영대리점에 슬림형 브라운관 TV를 전시해 예약주문을 받아왔다. 하이마트측은 지난달 제품배송을 시작한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이달 15일부터 제품배송을 시작하면 제품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양사 각각 하루 70여대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그동안 출시된 TV 제품중 가장 주문량이 많아, 앞으로 효자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는 특히 이달부터 혼수철이 시작되는데다, 그동안 침체됐던 내수경기가 다소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인기품목으로 예고되는 슬림형 브라운관 TV 판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개발과정에부터 일반인의 관심을 모아온 슬림형 브라운관 TV는 기존 30인치 TV보다 두께를 20cm가량 줄인 39cm 크기로 공간 제약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2인치 슬림형 브라운관 TV는 149만원으로, LG전자의 32인치 분리형LCD TV(270만원)와 30인치 일체형 LCD TV(290만원), 삼성전자의 32인치 LCD TV(200만원대 후반)보다 100만원이상 싸다.
브라운관 화질이 현존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밝고 깨끗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약점인 두께 문제를 극복한 슬림 브라운관 TV는 30인치 안팎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2일 관련업체와 전자제품 전문판매점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초 자사제품 전문매장인 디지털플라자에 제품을 전시판매한 이후 예약주문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대량판매를 시작해 10일만에 3000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제품 판매대리점인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주요 백화점, 전자전문점 등에 제품진열은 물론 각종 판촉물을 설치하는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프라자 서울 강남점 관계자는 “현재 10여대 여유물량을 확보해두고 있으나 판매량이 늘어 예약판매를 늘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지난달 전국 하이프라자를 중심으로 제품을 전시해 예약주문을 받아왔으며, 최근 하이마트 등 전자전문점에도 제품을 전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달중 1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현재 수급상황을 보면 공급물량이 모두 소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프라자 서울 테헤란점은 “예약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달 중순이후 생산된 물량이 공급되면 본격적인 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지난달 21일부터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전국 250여 직영대리점에, LG전자 제품은 100여곳 직영대리점에 슬림형 브라운관 TV를 전시해 예약주문을 받아왔다. 하이마트측은 지난달 제품배송을 시작한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이달 15일부터 제품배송을 시작하면 제품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양사 각각 하루 70여대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그동안 출시된 TV 제품중 가장 주문량이 많아, 앞으로 효자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는 특히 이달부터 혼수철이 시작되는데다, 그동안 침체됐던 내수경기가 다소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인기품목으로 예고되는 슬림형 브라운관 TV 판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개발과정에부터 일반인의 관심을 모아온 슬림형 브라운관 TV는 기존 30인치 TV보다 두께를 20cm가량 줄인 39cm 크기로 공간 제약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2인치 슬림형 브라운관 TV는 149만원으로, LG전자의 32인치 분리형LCD TV(270만원)와 30인치 일체형 LCD TV(290만원), 삼성전자의 32인치 LCD TV(200만원대 후반)보다 100만원이상 싸다.
브라운관 화질이 현존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밝고 깨끗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약점인 두께 문제를 극복한 슬림 브라운관 TV는 30인치 안팎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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