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등, 조정 일단락 시그널 될까(그래프)
“5월까지는 매수 전환 어려울 것” Vs “가격조정 마무리 단계”
지역내일
2005-03-29
(수정 2005-03-29 오전 8:56:06)
최근 2거래일동안 주가가 반등한 것을 두고 ‘조정이 일단락되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인가. 겉으로만 보면 외국인들의 매물 압박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반등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이 18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서며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긴 기간 동안 내다팔았지만 종합주가지수는 12.4포인트 상승했다.
증권선물거래소 등에 따르면 28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총 113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3일 이후 줄곧 매도하면서 이날까지 모두 1조905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 순매도는 최근 주가지수 하락을 사실상 주도해왔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외국인 투자가들의 3월3일 이후 18거래일 동안 계속된 순매도에 대해 시장에서는 상당한 우려감을 보낸 바 있다. 외국인 투자가의 국내 주식시장 내 비중을 감안할 때 일부에서는 외국인 순매도 기조의 변화 없이 주가지수의 의미 있는 상승 전환은 없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조정 일단락’이라는 기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는 외국인 매매에 아직 추세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각종 경제지표 추이와 4월 중에 있을 기업들의 실적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근 주가 반등을 추세적인 반전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권혁준 서울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및 어닝시즌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추세적인 반전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서 비롯된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조짐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다음달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 실적이라는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의 반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덧붙였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급매물 완화 등 불확실한 대외변수와 이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 불안감이 저가 매수에 따른 증시 반등을 제약해 주가가 횡보하는 기간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선영 미래에셋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이 내다판 주식은 미미했으나 그렇다고 매도전환 됐다고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지수 상승이)단기 조정정도로 보고 있고, 1차적 차익실현성 매도는 상당부분 진행될 것이며, 5월까지는 매수추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목대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까지 반등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의 추가 상승은 환율과 외국인 매매에 달려있다”며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 물량이 수급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훈석 동원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하락세에도 불구하고)상승기조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지 않았다”며 “상승장 하에서의 누적된 피로도 해소를 위한 조정국면이라면 가격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증권선물거래소 등에 따르면 28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총 113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3일 이후 줄곧 매도하면서 이날까지 모두 1조905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 순매도는 최근 주가지수 하락을 사실상 주도해왔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외국인 투자가들의 3월3일 이후 18거래일 동안 계속된 순매도에 대해 시장에서는 상당한 우려감을 보낸 바 있다. 외국인 투자가의 국내 주식시장 내 비중을 감안할 때 일부에서는 외국인 순매도 기조의 변화 없이 주가지수의 의미 있는 상승 전환은 없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조정 일단락’이라는 기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는 외국인 매매에 아직 추세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각종 경제지표 추이와 4월 중에 있을 기업들의 실적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근 주가 반등을 추세적인 반전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권혁준 서울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및 어닝시즌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추세적인 반전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서 비롯된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조짐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다음달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 실적이라는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의 반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덧붙였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급매물 완화 등 불확실한 대외변수와 이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 불안감이 저가 매수에 따른 증시 반등을 제약해 주가가 횡보하는 기간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선영 미래에셋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이 내다판 주식은 미미했으나 그렇다고 매도전환 됐다고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지수 상승이)단기 조정정도로 보고 있고, 1차적 차익실현성 매도는 상당부분 진행될 것이며, 5월까지는 매수추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목대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까지 반등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의 추가 상승은 환율과 외국인 매매에 달려있다”며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 물량이 수급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훈석 동원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하락세에도 불구하고)상승기조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지 않았다”며 “상승장 하에서의 누적된 피로도 해소를 위한 조정국면이라면 가격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