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시장경제’논리는 민간에 대한 국가의 지배개입을 약화시켰다. ‘역사의 종말’을 통해 공산주의 몰락을 예고해 세계석학 대열에 올랐던 미국 존스 홉킨스대 후쿠야마 교수는 이에대한 반론으로 ‘국가의 재건’을 강력히 주창했다. 그는 최근 프랑스 시사전문 주간지 누벨옵세르바뙤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State)의 개입이 강대국으로 나아가는 길이며 효과적인 관료체계를 중시할 것을 주장했다. 국가와 관료체계의 민간개입을 반대하는 논리가 확산된 한국사회에서 독자들이 음미할 만한 내용이다. 네오콘이론의 뿌리를 이룬 인물이기도 한 그의 논리는 미국을 이끄는 핵심사고체계라는 점에서도 의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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