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금강산에서 울려 퍼진 독도수호의 결의(편재승 2005.03.14)

지역내일 2005-03-14
금강산에서 울려 퍼진 독도수호의 결의
지난 3월 5일(토) 오전 11시경에 북쪽의 금강산려관(호텔) 1층 강당에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역사 왜곡에 대한 남북(북남)해외 특별 결의문’이 발표되었다. 남과 북 그리고 해외까지 이른바 좌·우를 포함하여 가장 큰 규모의 통일기구를 건설하는 자리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목소리는 남달랐다.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날 행사에서 남과 북 그리고 해외 대표들은 결의문의 제목을 공동으로 낭독한 후 서로가 번갈아 가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군국주의화 움직임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 행사는 6·15 공동선언 5주년과 광복 60주년을 맞아 남북해외 민간부문이 역사상 처음으로 조국통일을 위한 공동기구를 결성하고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였다. 기구의 명칭은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북남)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로 이미 정해져 있었으며 남북 해외의 각계각층을 대표하여 약 200여 명이 모였다.
행사기간 동안 남북 해외 대표단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지막 날까지 참가자들은 모두가 감격과 흥분에 차 있었다.
이 특별결의문은 “우리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우리민족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침략적 움직이라는 점에서 결코 용인하거나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최근 일련의 계획된 행위에 대해 “남과 북(북과 남)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모든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명시하였다.
또한 “독도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리의 고유한 영토였으며, 그것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라고 규정하며 일본의 독도를 한일간 영토분쟁지역으로 몰고 가려는 기도에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였다.
남과 북, 해외에 있건 어디에 있건 간에 민족의 단합과 단결을 확인하는 자리에서 최근 유사법제 통과와 독도관련 발언 등 일본의 움직임이 오히려 민족의 단합과 단결을 더욱 고조시키는 촉매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북은 이미 일제 강점에 대한 배상 이전에 공식사과를 요청하였으며 사과없는 배상은 무의미 하다는 일관된 원칙을 전개해 왔다. 또한 남은 1965년에 한일 국교정상화협정(한일 기본조약) 이후 배상문제가 끊이질 않고 계속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이다.
2002년에 있었던 ‘815 서울 민족통일대회’의 공동 학술토론회에서도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해내외 온 겨레에게 보내는 특별호소문’을 채택, 남북공조 입장을 밝힌바 있었다. 독도 문제를 비롯한 일제의 과거 범죄행위에 대해 이참에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청하는 것부터 우리 민족이 공동으로 대응을 하여야 할 것이다.
남과 북 우리 민족의 공조는 과거의 망령을 되살려보려는 일본군군주의 세력의 망상을 파탄낼 것이다.
민주노동당 청년위원장 편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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