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공무원들은 요즘 ‘사이버교육’에 푹 빠져 있다.
농림부가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농업정책 전반을 정리,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교육에 20일도 채 안돼 3만300여명이 신청한 것. 여기에는 농림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공무원, 농협 등 유관기관 직원, 지방자치단체 농림관련 공무원까지 참여하고 있다.
8일 농림부는 ‘손에 잡히는 농정홍보’란 이름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농업정책 사이버교육에 이날까지 3만3000여명이 수강신청해 1만6000명이 교육을 마쳤으며 2만4000여명이 학습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내용은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은 농업·농촌대책을 비롯 쌀산업종합대책, 농지제도개선 등 12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또 12개 단원별로 학습한 뒤 온라인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해 자연스럽게 단원내용을 이해하도록 유도했다.
교육 대상자는 전국의 농림 관련 공무원 등 모두 10만여명. 그러나 농림부가 사이버교육을 구상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제대로 시행될 지 의문이 많았던 것이 사실. 농림 공직자 상당수가 컴퓨터에 능숙하지 못할 뿐 아니라 보수적인 업무스타일을 갖고 있어 이처럼 ‘폭발적 인기(?)’를 누릴지 예견하지 못했다는 것.
수강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유정제(37·경남도청 농정과)씨는 “농정실무를 맡아 여러 분야에 근무하면서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동료들에게 교육수강을 권유하고 있다.
축산물등급판정소 윤영탁(53) 부장도 “도축장 등 농정현장에서 만난 양축농가들이 농업정책에 대한 불만을 자주 털어 놓는다”며 “이젠 농업정책 전반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게 돼 농업분야에 대한 토론이 가능하게 됐다”고 반겼다.
이준원 농림부 혁신인사기획관은 이번 사업과 관련 “4월 두차례 교육을 거치면 10만여명의 농림 관련 공직자 대부분 참여, 현장과 농업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농림부가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농업정책 전반을 정리,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교육에 20일도 채 안돼 3만300여명이 신청한 것. 여기에는 농림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공무원, 농협 등 유관기관 직원, 지방자치단체 농림관련 공무원까지 참여하고 있다.
8일 농림부는 ‘손에 잡히는 농정홍보’란 이름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농업정책 사이버교육에 이날까지 3만3000여명이 수강신청해 1만6000명이 교육을 마쳤으며 2만4000여명이 학습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내용은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은 농업·농촌대책을 비롯 쌀산업종합대책, 농지제도개선 등 12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또 12개 단원별로 학습한 뒤 온라인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해 자연스럽게 단원내용을 이해하도록 유도했다.
교육 대상자는 전국의 농림 관련 공무원 등 모두 10만여명. 그러나 농림부가 사이버교육을 구상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제대로 시행될 지 의문이 많았던 것이 사실. 농림 공직자 상당수가 컴퓨터에 능숙하지 못할 뿐 아니라 보수적인 업무스타일을 갖고 있어 이처럼 ‘폭발적 인기(?)’를 누릴지 예견하지 못했다는 것.
수강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유정제(37·경남도청 농정과)씨는 “농정실무를 맡아 여러 분야에 근무하면서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동료들에게 교육수강을 권유하고 있다.
축산물등급판정소 윤영탁(53) 부장도 “도축장 등 농정현장에서 만난 양축농가들이 농업정책에 대한 불만을 자주 털어 놓는다”며 “이젠 농업정책 전반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게 돼 농업분야에 대한 토론이 가능하게 됐다”고 반겼다.
이준원 농림부 혁신인사기획관은 이번 사업과 관련 “4월 두차례 교육을 거치면 10만여명의 농림 관련 공직자 대부분 참여, 현장과 농업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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