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에겐 특별한 게 있다”

10명 중 1명 AIDS 막아주는 돌연변이 보유

지역내일 2005-04-11 (수정 2005-04-11 오전 11:23:06)
유럽인 10%가 에이즈(AIDS)에 걸리는 것을 막아주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이는 중세 유럽을 뒤덮은 흑사병 혹은 천연두 ‘덕분’일 가능성이 있다고 과학전문잡지 네이처가 최근 전했다.
이 돌연변이는 백혈구 표면에서 CCR5로 명명된 단백질에 작용해 HIV바이러스가 백혈구 내에 침투해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것을 막는다. 현재 유럽인 10명중 1명이 CCR5-Delta32로 명명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다른 대륙 거주자들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그렇다면 왜 유독 유럽에서 이 돌연변이 유전자가 확대 됐을까. 유전학자들은 돌연변이 유전자가 나타난 것이 2500년전으로 보고 있다. 이는 HIV바이러스가 출현하기 훨씬 전이다.
영국 리버풀대학의 크리스토퍼 던칸 교수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링을 통한 분석결과 이것이 페스트(흑사병)에 의한 것이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유전의학저널에 발표됐다. 흑사병이 처음으로 유럽을 뒤덮었던 1347년과 1350년 사이 유럽인구의 약 40%가 목숨을 잃었다. 던칸 교수에 따르면 당시에는 2만명 중 1명만이 CCR5-Delta3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고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1660년대 영국의 대 흑사병을 위시해 여러 차례 흑사병이 이어짐에 따라 유전적 돌연변이도 빈번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돌연변이가 천연두에 의한 것이라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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