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인천 계양구보건소 홍춘명 소장

“보건소는 관공서 아닌 휴식공간”

지역내일 2005-03-16 (수정 2005-03-17 오전 11:46:17)
“지역보건소는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휴식공간입니다.”
인천 계양구보건소 홍춘명(50) 소장은 보건소는 더 이상 관공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최 일선의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보건소는 주민들과 친밀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홍 소장은 휴식공간 같은 보건소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주력해왔다.
과거에는 전염병 예방접종, 방역활동 등이 보건소의 주된 업무였지만 지금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홍 소장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7월부터 야간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밤중에 몸이 아프면 가까운 약국에서 약만 사 먹고 참는 경우가 많았는데 밤중에도 전문의 진료와 처방이 가능해 수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야간진료 서비스는 하루 평균 5명의 이용실적을 보일 만큼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홍 소장은 이와 함께 좀 더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교육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직접 보건소를 찾아와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중 유치원생 견학 프로그램은 단연 인기다. 양치질과 손 씻는 요령, 편식예방 등 식생활개선은 물론, 금연과 간단한 성교육까지 해 준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하는 금연교육은 효과가 좋다고 한다. 아이들 스스로도 금연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집에 가면 아버지까지 설득하기 때문이다.
비만·요통교실 등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가 마련해 놓은 재활운동실과 운동처방실은 오전시간 어르신들의 단골코스다. 오는 5월부터는 치매예방 체조도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정착되면서 계양보건소는 하루 방문객이 500명을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보건소는 주민들이 정작 가장 많이 이용하는 행정기관이지만 아직 행정내부에선 소외된 부서”라며 예산과 인력 등 행정여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갈수록 보건소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 소장은 “보건소의 진료나 치료는 무료에 가깝기 때문에 보건소를 잘만 활용하면 가정의 보건비용을 절약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며 ‘보건소를 100% 활용하라’고 권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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