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개발의혹>이광재 의원 말 ‘못 믿겠다’ 75.5%

검찰수사 바람직 32.3% … 특검 수사해야 52.0%

지역내일 2005-04-19 (수정 2005-04-19 오전 11:06:07)
여권의 ‘실세’로 꼽히는 이광재 의원의 ‘유전개발 의혹’과 관련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중인 가운데 국민의 75.5%가 ‘부당한 압력이 없었다는 이 의원의 주장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재 의원이 철도청의 유전사업 참여에 압력을 넣거나 은행대출에 압력을 행사한 일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3 이상이 ‘못 믿겠다’고 대답한 것이다.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은 8.5%에 지나지 않았다.
이광재 의원측은 “부당한 행위가 있다면 정치인으로서 최고의 책임을 지겠다”며 거듭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정서는 냉소적이다. 검찰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간에 여진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의원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은 한나라당(85.9%), 민주노동당(82.4%) 지지층에서 높게 나왔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도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높았다(57.9%). 열린우리당 지지층 가운데 ‘이 의원의 주장을 믿는다’는 의견은 20.5%였다.
한편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 야4당이 공동으로 ‘유전사업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국민들도 특검수사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수사가 바람직하다’가 32.3%, ‘특별검사제가 바람직하다’가 52.0%였다.
‘특검에서 해야 한다’는 의견은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66.0%)과 민주노동당 지지층(60.5%)에서 높았다. 반면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는 ‘검찰수사’(43.5%), ‘특검수사’(41.0%)로 의견이 엇갈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 24.7%, 한나라당 29.0%, 민주노동당 10.8%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지지도는 지난달 비슷한 추세를 보였지만,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지난달에 비해 3.5%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3월 11~12일 조사 열린우리당 28.2%, 한나라당 29.1%, 민주노동당 10.1%)
이 조사는 내일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 지난 4월15~16일 양일간 전국 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953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7%이다.

/남봉우 기자 baw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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