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 무원칙 대가 톡톡
구제책 지적 항의시위
경기도교육청이 안양지역 고입탈락자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아들여 원칙을 깨고 이 지역 고입탈락자들
을 무더기로 구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일산신도시 고입탈락자 학부모들은은 경기도교육청이 안양지역의 고입탈락자들을 구제해준 사례를
앞세워 일산지역의 고입탈락자들도 구제해달라며 경기도교육청을 항의방문키로 했다.
이에앞서 이들 학부모 30여명은 15일 고양시 일산구청을 항의방문, 고입탈락자들의 전원구제를 요
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비평준화지역인 일산신도시지역에서 이번 고교입시에 탈락한 학생은 모두 339명. 이들은 모두 백
석 백신고 등 상위 6개교 탈락생들로 후기모집학교가 없어 전원 정원미달학교로 진학해야 하지만 일
산신도시에는 정원미달학교가 전무, 고양시 덕양구의 외곽지역 학교로 진학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다. 그러나 덕양구 소재학교로 진학을 한다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학이 불가능해 학부모들의 불
만이 증폭되고 있다.
때문에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이 안양지역의 고입탈락생을 구제한 것처럼 일산신도시 학교의 정원
을 늘려 탈락학생들을 구제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고입탈락생의 학부모는 “비평준화 지역인 일산신도시로 인근지역의 학생들이 몰려와 고입탈락자
가 발생한 만큼 교육당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기도 교육청은 “주민들이 주장하는 바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안양시 이외에는 추가로
고입탈락생을 구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탈락생 학부모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
된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울진군은 유신시대”
경북 울진군(군수 신정)이 ‘공무원 동계 극기훈련’이라는 이름아래 소속공무원들로 하여금 울진
군 일대를 행군토록 하는 것과 관련, 공직내부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역사랑과 직원간 협동심을 배양하는데 보탬이 된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자발성이 존중되지 않
은 군대식 발상이라는 비판까지 다양한 프리즘을 나타내고 있는 것.
울진군은 소속 공무원을 50명씩 10개조로 편성해 2박3일간 울진군 주변 120Km를 행군키로 하고 15
일 첫 행군을 시작했다.
이번 행군과 관련, 울진군 관계자는 “체력과 정신력을 강화해 군민에 대한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위
한 기반을 기르고 울진군 일대 지형을 답사, 지역사랑과 직원간 협동심을 배양해 군정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들은 “군사정권시절 교련수업을 받는 기분”이라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고 있
다. 특히 일각에서는 모든 공무원이 교대로 2박3일씩 업무를 비우는데다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체
력단련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전직원이 인근야산을 등산하는 바람에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다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울진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구제책 지적 항의시위
경기도교육청이 안양지역 고입탈락자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아들여 원칙을 깨고 이 지역 고입탈락자들
을 무더기로 구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일산신도시 고입탈락자 학부모들은은 경기도교육청이 안양지역의 고입탈락자들을 구제해준 사례를
앞세워 일산지역의 고입탈락자들도 구제해달라며 경기도교육청을 항의방문키로 했다.
이에앞서 이들 학부모 30여명은 15일 고양시 일산구청을 항의방문, 고입탈락자들의 전원구제를 요
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비평준화지역인 일산신도시지역에서 이번 고교입시에 탈락한 학생은 모두 339명. 이들은 모두 백
석 백신고 등 상위 6개교 탈락생들로 후기모집학교가 없어 전원 정원미달학교로 진학해야 하지만 일
산신도시에는 정원미달학교가 전무, 고양시 덕양구의 외곽지역 학교로 진학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다. 그러나 덕양구 소재학교로 진학을 한다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학이 불가능해 학부모들의 불
만이 증폭되고 있다.
때문에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이 안양지역의 고입탈락생을 구제한 것처럼 일산신도시 학교의 정원
을 늘려 탈락학생들을 구제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고입탈락생의 학부모는 “비평준화 지역인 일산신도시로 인근지역의 학생들이 몰려와 고입탈락자
가 발생한 만큼 교육당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기도 교육청은 “주민들이 주장하는 바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안양시 이외에는 추가로
고입탈락생을 구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탈락생 학부모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
된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울진군은 유신시대”
경북 울진군(군수 신정)이 ‘공무원 동계 극기훈련’이라는 이름아래 소속공무원들로 하여금 울진
군 일대를 행군토록 하는 것과 관련, 공직내부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역사랑과 직원간 협동심을 배양하는데 보탬이 된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자발성이 존중되지 않
은 군대식 발상이라는 비판까지 다양한 프리즘을 나타내고 있는 것.
울진군은 소속 공무원을 50명씩 10개조로 편성해 2박3일간 울진군 주변 120Km를 행군키로 하고 15
일 첫 행군을 시작했다.
이번 행군과 관련, 울진군 관계자는 “체력과 정신력을 강화해 군민에 대한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위
한 기반을 기르고 울진군 일대 지형을 답사, 지역사랑과 직원간 협동심을 배양해 군정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들은 “군사정권시절 교련수업을 받는 기분”이라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고 있
다. 특히 일각에서는 모든 공무원이 교대로 2박3일씩 업무를 비우는데다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체
력단련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전직원이 인근야산을 등산하는 바람에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다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울진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