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동조합이 고유가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지자 사상 처음으로 올해 임금교섭 전권을 회사에 일임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20일 서울 공항동 본사 빌딩에서 이종희 사장과 이대규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5년도 임금교섭 석상에서 임금조정을 회사에 일임할 것을 발표했다.
이날 노조는 “회사가 사상 최고치의 고유가로 비상경영이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 임금조정을 조건없이 회사에 일임한다”며 “한 단계 높은 성숙한 노사관계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종희 사장은 “회사 사정이 어려운 때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반드시 세계 항공시장을 선도하는 항공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867억원의 순이익을 냄에 따라 노조와의 합의기준에 따라 성과급 300%를 지급한 바 있다.
한국경총(회장 이수영)은 20일 성명을 통해 대한항공 노조가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일임한 것에 대해서 적극 환영했다.
경총은 이날 성명에서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고유가로 경영환경이 불확실해지자 임금교섭 전권을 회사에 일임했다”며 “이는 고용없는 성장과 양극화의 심화로 불안요인이 산적한 우리경제의 한 해법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경총은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심화돼 사회통합을 해치고 있다”며 “대한항공 같은 대기업이 앞장서 임금안정에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경제의 귀감”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지난 3월 LG전자 및 GS칼텍스 노조가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한 데 20일 대한항공 노조와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인 (주)E1(구 LG칼텍스가스)노조도 올해 단체협약에 관한 사항을 회사측에 일임했다.
/장병호 백만호 기자hopebaik@naeil.com
대한항공 노조는 20일 서울 공항동 본사 빌딩에서 이종희 사장과 이대규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5년도 임금교섭 석상에서 임금조정을 회사에 일임할 것을 발표했다.
이날 노조는 “회사가 사상 최고치의 고유가로 비상경영이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 임금조정을 조건없이 회사에 일임한다”며 “한 단계 높은 성숙한 노사관계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종희 사장은 “회사 사정이 어려운 때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반드시 세계 항공시장을 선도하는 항공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867억원의 순이익을 냄에 따라 노조와의 합의기준에 따라 성과급 300%를 지급한 바 있다.
한국경총(회장 이수영)은 20일 성명을 통해 대한항공 노조가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일임한 것에 대해서 적극 환영했다.
경총은 이날 성명에서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고유가로 경영환경이 불확실해지자 임금교섭 전권을 회사에 일임했다”며 “이는 고용없는 성장과 양극화의 심화로 불안요인이 산적한 우리경제의 한 해법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경총은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심화돼 사회통합을 해치고 있다”며 “대한항공 같은 대기업이 앞장서 임금안정에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경제의 귀감”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지난 3월 LG전자 및 GS칼텍스 노조가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한 데 20일 대한항공 노조와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인 (주)E1(구 LG칼텍스가스)노조도 올해 단체협약에 관한 사항을 회사측에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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