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협력업체와 상생모델 만든다

콘텐츠업체 위한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 인기 … 기술교육도 제공

지역내일 2005-04-26 (수정 2005-04-27 오후 1:59:15)
SK텔레콤이 지난 8일 개소한 중소·벤처 파트너사 업무지원 공간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가 업계에 화제다.
SK텔레콤 본사 ‘SK-T타워’ 3층에 40평 규모로 설치된 이 공간은 900여개에 달하는 무선인터넷 콘텐츠 협력사의 지원 업무를 전담한다.
SK텔레콤은 지난 한 해 동안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협력사들은 실무 담당자와의 연결이 가능한 창구의 단일화, 콘텐츠 제작시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과 단말기 구입에 대한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이러한 요구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 바로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
이 곳을 찾는 협력업체들은, 신규 컨텐츠 제안, 기술 컨설팅, 계약, 과금 정산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제품 공급을 위해 어느 담당자를 찾아가야할지 모르던 중소기업들에게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방 소재기업 등 방문하기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콜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각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각종 제안서를 실무자에게 보냈지만 응답이 없울때 비즈니스 센터에 문의한다면 진행상황도 대신 답변해준다.
비즈니스 센터 시설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제작중인 콘텐츠를 150여대 단말기에 적용, 사전에 시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룸’이다. 3개의 테스트룸은 한번 신청할 때마다 2시간 동안 각종 기자재를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들은 수십 개 단말기에 다운로드나 테스트를 해야 하지만 수백만원 이상 소요되는 단말기 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무선인터넷 게임콘텐츠를 제작할 때마다 테스트용 단말기 구입비와 통신료로 월 300만원 이상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것이 업계의 현실이다.
비즈니스 센터에는 현재 출시된 단말기 150여대를 비치해 협력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각종 통화료는 SK텔레콤이 부담한다.
제작비를 아끼려는 협력사들의 테스트룸 사용 신청이 쇄도해, 일주일 이전에 예약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업체 아스트로네스트 신규사업팀 박준형씨는 “게임을 제작하면 사전에 컴퓨터에서 점검할 수 있지만 실제로 단말기에서 테스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테스트용 단말기 구입액을 절감하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단순히 설비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센터를 방문하면 자사 컨텐츠의 다운로드 횟수나 과금을 확인할 수 있고 각종 SK텔레콤 자체 연구소보고서도 받아볼 수 있다.
가령 모바일 게임 업체라면 SK텔레콤이 조사한 최근 소비자들의 사용행태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차기 작품을 구상할 수 있다.
조건은 까다롭지 않다. 간소한 절차만 거친다면 협력사로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만큼 SK텔레콤이 협력사들에게 신뢰를 보낸다는 이야기다.
또한 신기술에 대한 욕구를 해소해주기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월 2회 기술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SK텔레콤이 26일 개최한 ‘파트너 온 세미나’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최신 기술을 협력사에 전수하고 발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열린 세미나는 휴대인터넷과 위성DMB 등 새로운 컨버전스 서비스 등 신기술 동향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앞으로 국산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2.0을 협력사에 꾸준히 교육해 우수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개소 초기지만 꾸준히 협력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시설 및 운영시스템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수요가 가장 높은 단말기 테스트와 관련해 과거에 출시된 제품을 포함한 200여대의 단말기를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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